29일 국세청장에 취임하는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8일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청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한 서울청장은 "직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당당한 서울청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서울청장의 소임을 마치고 이제 더 큰 짐을 지러 간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세정여건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청은 조세정의를 위한 대한민국의 심장이 뛰는 곳"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서울청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국가재정수요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서울청장은 또한 "직원 모두가 높은 자존감을 바탕으로 법령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직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당당한 서울청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사 말미에 정두리씨의 시(詩) '그대'의 한 구절을 낭송하며 "우리는 국세청 사람이다. 국민과 납세자의 신뢰를 받고 우리 서로 사랑해야 할 국세청 사람이다"며 조직애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