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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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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산하 재정 전문기관, 한국재정정보원 1일 출범

국가통합재정정보시스템(dBrain)을 전담할 한국재정정보원이 1일 개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기재부 산하에 설립된 한국재정정보원은, 그동안 민간에 위탁했던 디브레인시스템을 이관받아 이날부터 운영하게 된다.

 

디브레인은 예산편성·집행, 국유재산관리, 회계결산 등 재정운영의 전 과정이 전자적으로 수행되는 통합재정시스템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6만 5천여명의 중앙·지방 공무원이 접속해 하루 47만건, 연간 1억 17만건의 재정업무를 처리할 만큼 우리나라 재정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인프라다.

 

또한 관세청, 조달청 등 정부 시스템들은 물론 지방정부 재정시스템과 연계한 정부간 협업으로 행정 효율화를 선도하고,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등을 통한 민간 금융망과 연계해 민․관 협업을 주도하는 등 ‘소통과 협업의 정부 3.0 시대’를 대표하는 시스템이다.

 

디브레인 시스템은 그동안 민간에 위탁 운영됐으나 DDos 등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테러로부터 국가 핵심 재정정보를 지키고, 국가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뒷받침할 재정전문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한국재정정보원 설립법이 통과됐으며, 이날 정식으로 개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개원식 축사에서 “브렉시트에서 봤듯이, 재정은 국가경제가 가장 의지할만한 자산이고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한국재정정보원은 고품질 재정통계로 재정정책의 합리적 결정을 뒷받침함으로써 정부의 외뇌(外腦)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식 한국재정정보원 초대 원장은 개원사에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투명한 재정정보 공개로 정부3.0을 선도하고 그동안 디브레인이 생산․축적해온 재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정운영 과정에서의 낭비요인을 찾아냄으로써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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