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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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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국민소득 2만2708弗…GDP 2% 성장

1인당 국민소득은 3년 연속 2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총저축률은 30.9%로 낮아졌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는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설비 투자 부진으로 전년대비 2.0% 성장에 그쳤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만2708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2만2451달러)보다 257달러 증가한 수치다.

1인당 GNI는 2007년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1만9161달러)과 2009년(1만7041달러) 2년 연속 떨어졌다가 2010년(2만562달러) 다시 2만 달러대로 회복했다. 3년째 2만 달러대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해 명목GDP가 전년대비 3.0% 늘어난 결과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개인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뜻하는 1인당 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는 1만3150달러로 전년(1만2906달러)보다 244달러 늘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2.0%였다.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음에도 민간소비가 둔화되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탓에 전년의 성장률(3.7%)을 크게 밑돌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8%였으나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0.3%, 0.0%로 낮아졌다가 4분기 0.3%로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영화 제작과 상영 호조로 전년대비 4.2% 성장했고, 금융·보험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이 각각 3.6%, 2.8% 증가해 전체 성장률을 지지했다. 제조업의 성장률은 전년의 7.3%에서 2.2%로 낮아졌다. 광공업도 7.2%에서 2.2% 성장하는데 그쳤다.

건설업(-4.3%→-1.6%)과 농림어업(-2.1%→-0.6%)은 전년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0.9%로, 전년(31.6%)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총투자율은 2.0%포인트 하락한 27.5%였다.

민간부문의 총저축률은 23.4%로 전년(23.9%)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고, 정부부문도 전년(7.7%)보다 0.3%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가계 순저축률은 3.4%로 전년(3.1%)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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