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장 재선 도전이냐, 한국세무사회장 출마 직행이냐 기로에 섰던 김상철 서울회장이 재선 도전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 25개 지역세무사회장단 친목회(회장·박연종)는 27일 서초동 귀빈정에서 신년 인사 모임을 가졌다. 이날 신년 모임에는 25개 지역 회장 중 중부·구로·동대문·남대문·도봉·성동·강동·용산·양천회장을 제외한 16개 지역회장이 참석했으며, 회계자료 유출로 인한 불법 컨설팅 영업, 저가 수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에 대한 논의가 끝난 후 김상철 회장은 박연종 역삼회장 등이 "지난 2년 동안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고 역대 서울회장 대부분이 4년을 역임했으므로 한번더 봉사해 달라"는 거듭된 요청에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 왔고, 회원들이 원하는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서울회장 재선 도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서울회장 출마가 예상됐던 황선의 종로회장은 이날 "그동안 서울회장 출마를 마음에 두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을 했지만 김상철 회장이 재선에 나선다면 뜻을 접겠다"고 했다는 전언이다. 황선의 종로회장은 김상철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72.3%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중소제조업체 1천36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 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73.3%보다 1%p 하락한 72.3%로 조사됐다. □ 정상가동업체 비율추이(단위 : %) 구분 ’12.12월 ‘13.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정상가동업체 비율 35.6 43.0 42.7 45.2 48.9 48.6 45.2 특히 평균가동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5.2%로 전월 48.6%와 비교해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1.6%→70.5%)은 전월대비 1.1%p, 중기업(78.0%→77.1%)은 0.9%p 각각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2.9%→72.2%)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74.5%→72.6%)은 전월대비 1.9%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2.4%→70.1%),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SK텔레콤이 지난해 영업익 2조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2% 오른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06년도부터 해지율이 2%대에 머물면서 기존 고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수익 개선의 원인이 됐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도 전년 대비 44.3% 증가한 1조609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8일 2013년 연간 매출 16조6021억원, 영업이익 2조111억원, 순이익 1조 609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1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2948억4100만원, 영업이익 5097억원, 당기 순이익 293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 하락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음성 무제한 요금제' 국내 첫 출시와 고객 요금 부담 경감 노력으로 수익감소 요인이 컸지만 LTE리더십 강화와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약 13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약 50%까지 늘었으며 B2B 솔루션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한 43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사상 최악의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 정부부처를 포함한 공공기관도 개인정보 관리에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0개 공공기관 가운데 70%인 28개 기관(53건)이 개인정보보호합동점검단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9개 기관은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동의를 획득할 때 반드시 고지해야 하는 ▲개인정보 수집 이용 목적 ▲수집 항목 ▲개인정보 이용기간 ▲동의거부 권리 및 불이익이 있을 시 불이익 등의 4가지 사항 가운데 일부를 누락한 사실이 적발됐다. 24개 기관은 내부 관리계획 수립과 접근통제 및 접근권한의 제한 조치, 개인정보의 암호화, 접속기록 보관, 보안프로그램 설치·갱신 등의 안전성 확보 사항을 적용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5만9416개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주민번호와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노출 현황을 점검한 결과, 4만634건의 노출이 확인됐다. 이는 2012년 2만6825건보다 무려 51%(1만3809건) 늘어난 수치다. 이에 안행부는 개인정보 노출 사태를 막기 위해 '노출방지
금품·향응수수 등이 적발되지 않고 퇴직한 공무원이 공직에 다시 채용될 경우, 공직자가 아닌 기간에 징계시효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직전 공무원 신분 때 저지른 비위가 적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직 후 공무원이 아닌 기간 중 징계시효가 지나 징계를 받지 않고, 다시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서영교 의원(민주당. 사진)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안’,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징계의결 요구 및 징계부가금 부과 요구 시효를 금품·향응 수수 또는 공금의 횡령·유용의 경우에는 5년, 그 외의 경우는 3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공무원이 그 행위가 적발되지 않은 채 퇴직했다가 다시 채용된 후 직전 공무원 신분에서 저지른 행위가 적발될 때 그 시효가 완성돼 징계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퇴직한 경우 징계시효를 당사자가 퇴직한 날부터 공무원으로 다시 채용되는 날까지 정지토록 해 징계절차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징계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세무사회는 2월 10일 회(會) 창립 52주년을 기념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선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오늘의 세무사회가 있기까지 헌신한 선배 세무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에서 원로회원들을 모시고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70세 이상 원로세무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세무사회 연혁소개, 축하 공연에 이어 선배회원과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한편, 세무사회는 창립일 다음날인 2월 11일 전국지역세무사회장 간담회를 열고 금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무사랑2의 70% 보급·공익재단 후원자 20만명 모집방안, 회원사무소 인력난 개선방안을 비롯 세무법인 지점제도 개선, 세무사시험 합격자의 수습기간 1년 연장방안 등이 논의된다.
금품·향응수수 등이 적발되지 않고 퇴직한 공무원이 공직에 다시 채용될 경우, 공직자가 아닌 기간에 징계시효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직전 공무원 신분 때 저지른 비위가 적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직 후 공무원이 아닌 기간 중 징계시효가 지나 징계를 받지 않고, 다시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서영교 의원(민주당. 사진)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안’,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징계의결 요구 및 징계부가금 부과 요구 시효를 금품·향응 수수 또는 공금의 횡령·유용의 경우에는 5년, 그 외의 경우는 3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공무원이 그 행위가 적발되지 않은 채 퇴직했다가 다시 채용된 후 직전 공무원 신분에서 저지른 행위가 적발될 때 그 시효가 완성돼 징계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퇴직한 경우 징계시효를 당사자가 퇴직한 날부터 공무원으로 다시 채용되는 날까지 정지토록 해 징계절차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징계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작이 괜찮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행운의 조편성 결과를 받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소치올림픽전 마지막 국제대회인 4대륙선수권대회 점수가 더해진 세계랭킹 결과를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1700포인트를 얻은 김연아는 세계랭킹 29위에 랭크됐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로만 따지만 15위다. 총 3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조편성은 세계랭킹의 역순으로 짜여진다. 그룹 당 5명씩 모두 6그룹으로 편성된다. 30위부터 26위는 1그룹, 25~21위는 2그룹에 속하는 식이다. 15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간발의 차로 3그룹이 아닌 4그룹에 포함됐다. 3그룹에 속할 경우 출전순서를 1·2그룹 선수들과 함께 추첨한다. 최악의 경우 가장 먼저 빙판에 오를 수도 있으며 실력이 낮은 선수들과 함께 묶일 경우 심판판정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출전이 많지 않았던 김연아는 캐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 등이 연기하는 6그룹에 포함되지는 못했으나 충분히 좋은 조편성 결과를 받았다.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5·6그룹이 아니기에 더욱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이
삼성그룹이 대학 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한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 도입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2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며 "총장추천제뿐만 아니라 새로 도입하려고 했던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 상반기 채용은 지난해까지 이어오던 기존 공개채용(공채)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현재 일정 지원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2차 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채용방식을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매년 SSAT에 응시하는 인원이 20만명에 이르는 등 지원자가 과도하게 몰리고 취업 시험준비를 위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등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삼성은 SSAT 응시 전 서류전형 절차를 도입해 신입사원 채용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전국 모든 대학 총장들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는 달리 개편안이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성형 또는 미용목적의 진료용역에 대해서는 10%의 부가가치세가 적용된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2월1일부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쌍꺼풀수술, 코성형수술 등은 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돼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부가세 과세 의료용역은 쌍꺼풀수술, 코성형수술, 유방확대 및 축소술(유방암 수술에 따른 유방재건술은 제외), 지방흡인술, 주름살제거술, 안면윤곽술, 치아성형(치아미백, 라미네이트와 잇몸성형술을 의미) 등과 같은 성형수술이 포함됐다. 단 성형수술로 인한 후유증 치료, 선천성 기형의 재건수술, 종양제거에 따른 재건수술은 제외된다. 또 악안면 교정술(치아교정치료가 선행되는 악안면 교정술은 제외), 색소모반·주근깨·흑색점·기미 치료술, 여드름 치료술, 제모술, 탈모 치료술, 모발이식술, 문신술 및 문신제거술, 피어싱, 지방융해술, 피부재생술, 피부미백술, 항노화치료술 및 모공축소술도 과세대상이다. 국세청은 2월1일 이후 이같은 용역을 제공한 경우 용역을 제공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과세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면세사업자는 면세 사업자등록증을 관할세무서에 반납하고 사업자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아야
관세청은 27일 제32회 국제관세의 날을 맞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EU·러시아·일본 등 주한 외국공간 대사와 관세관·상무관 및 유관기관장 등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2]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급변하는 세계 관세행정 환경변화에 대응해 한국 관세청이 기울여 온 세관당국·민간·관련기관간 정보공유를 통한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의 운영성과를 소개했다. [사진3] 백 관세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주한 외국대사들과 가진 환담을 통해 “한국에서의 기업활동 및 통관상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단체에서 개진된 건의사항을 최대한 관세행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백 관세청장은 이날 기념행사 직후 여수세관에 열린 세관감시선 웅비호의 취항식에 참석, 여수해역에서의 부정·불법무역을 근절하기 위한 강화된 세관감시역량을 주문했다. [사진4]
탤런트 선우은숙(55)과 이혼한 이영하(65), 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농구스타 박찬숙(55)이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님과 함께’는 이혼과 사별의 아픔을 간직한 서로 다른 커플이 가상 재혼을 통해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영하는 이혼 후 영화와 드라마 출연 등 일만 해왔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인생에 쉼표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미래만 보고 달리다가 현재를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을 했다”는 이영하는 “지난해 상반기 일을 끝내고 1년6개월 정도 외국 여행을 다녔다. 외국의 모습을 본 게 아니고 나를 보고 왔다”고 밝혔다. 여행을 통해 인생에 대해 많은 것도 느꼈다고 했다.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시기에 ‘님과 함께’ 출연제의가 들어왔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이혼하고 혼자 살면서 느꼈던 것, 결혼 생활하면서 뭘 잘못했는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상대는 누구인지 모른 상태에서 결정했다. “이미숙씨나 유지인씨 또는 뮤지션, 발레리나 등과 함께할 줄 알았는데 박찬숙씨여서 깜짝 놀랐다. 촬영하면서
지상파 3사가 명절 특집 예능프로그램에 힘을 줬다. 반복되던 비슷한 포맷에서 탈피, 신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식으로 명절 편성표를 촘촘하게 짰다.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TV3사가 공들인 따끈한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KBS 2TV 저조한 시청률 성적표, 타 방송 아이디어 도용 등 지난해를 분잡하게 보낸 KBS 예능은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설 연휴에 편성, 시청자의 반응을 살핀다. '엄마를 부탁해'와 '뮤직쇼', '별친구'가 설 연휴 시험대에 오른다. 30일 밤 8시30분, 2월6일 밤 9시, 2회에 걸쳐 방송되는 '엄마를 부탁해'는 여섯 쌍의 스타 부부가 출연해 임신과 태교, 출산을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혼인신고 후 12년만에 임신에 성공한 강원래(45) 김송(42) 부부를 비롯해 김현철·여현수·송호범·이승윤·배수광 등이 부인과 함께 나온다. 31일 밤 10시50분에는 예능감각을 자랑하는 뮤지션 윤종신(45) 유희열(43) 이적(40), 그룹 '샤이니' 종현(24)과 음악을 자랑하는 개그맨 유세윤(34)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뮤직쇼'에서 노래를 통해 세상 이야기를 전한다.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설날을 앞두고 40여일간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 운영해 105개 중소기업에 140억원의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자금소요로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공정위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지방사무소 등 총 11곳에서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8개 사업자단체와 103개 동반성장협약 체결기업 등 주요 대기업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하도급대금 조기지급도 유도했다. 공정위는 이번 하도급대금 지급 조치 및 조기 지급 유도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설 전후 자금난 해소와 대·중소기업협력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이제는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장기적 차원의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2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금융위기 이후의 규제 개혁을 마무리 하기로 협의했다"며 "그간 위기 극복을 위한 단기적 과제 수행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경제 성장을 위한 장기적 차원의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과제로 기업 투자를 꼽았다. 그는 "세계 경제 측면에서 지난 몇년간 부진했던 인프라 투자도 장기적인 투자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나라가 직면한 고용 창출 문제 역시 장기적 시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장기과제 수행을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글로벌 위기 극복 과정에서 선진국에서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반면 신흥국에서는 자산 버블을 걱정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택 서울대 교수,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경환 국토연구원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송의영 서강대교수, 최운규 경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