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태 피해자들이 대규모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819명은 10일 "정보유출 피해에 따른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KB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협동조합중앙회와 신용정보사 코리안크레딧뷰(KCB)를 상대로 정보 유출 1건에 70만원씩 총 4900여건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35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불어섬의 김성훈 변호사에 따르면 카드사별 피해자는 국민카드가 2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카드 1487명, 농협카드 1357명 등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소장을 접수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이번 카드사 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특히 50~60대 피해자들은 여전히 소송 제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이들이 소송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송인단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드사 등이 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법적·제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sosongcard)를 통해 추가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
각종 건축 자재를 동반한 강풍이 축구장을 덮쳐 관중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 SL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경기가 열린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 강풍이 들이닥쳐 경기가 중단되고 관중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명문 클럽 간의 대결이 펼쳐진 만큼 이날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는 5만여명 이상의 관중들이 몰렸다. 경기가 시작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려는 찰나 불청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엄청난 위력의 강풍이 경기장을 습격했고 선수와 관중 모두 크게 당황했다. 특히 경기장 주변을 휩쓸고 온 강풍 안에는 지붕·플라스틱·비닐 등 각종 건물 자재 등이 섞여있었다. 구단 및 해당 경기 관계자들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5만여명의 관중들도 긴급히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오는 5월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개최되는 에스타디오 다 루즈는 강풍이 남기고간 쓰레기로 인해 난장판이 됐다. AP통신은 이날 소동으로 중단된 경기는 오는 11일 재개된다고 전했다.
한국 스키점프가 또다시 올림픽 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김현기(33)·최서우(32)·최흥철(33·이상 하이원리조트)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K-95) 1라운드에서 모두 30위 밖으로 밀려나 결선행이 좌절됐다. 스키점프 개인 노멀힐 1라운드에서는 출전선수 50명 중 상위 30명에게 결선진출 티켓을 준다. 최서우는 95m를 도약해 거리점수 60점과 자세점수 52점 그리고 바람에 따른 가점 4.2점을 얻어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116.2점을 얻었으나 33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각각 41위와 42위에 그친 김현기(109.2점)와 최흥철(109.1점)도 1라운드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전원 결선진출에 실패한 스키점프 대표팀은 15일 오전 2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인 라지힐 예선전에 참가,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개그맨 윤형빈(34)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라이트급 다카야 츠쿠다(23·일본)와의 경기 1라운드에서 TKO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초반 안면 공격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윤형빈은 라운드 종료 5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 다카야에게 강력한 라이트 훅을 꽂았다. 다카야는 그대로 다운됐고 윤형빈이 연이은 공격을 퍼붓자 심판은 KO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날 열린 4경기의 한일전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승리했다. 1경기에 나선 라이트 헤비급 김내철은 노지 류타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2경기 플라이급에 출전한 조남진은 야마가미 미키히토에 3라운드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경기에 출전한 밴텀급 김수철은 데즈카 모토노부에게 1라운드 KO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윤형빈의 승리까지 더해 한국은 일본에 4전4승을 기록했다.
월드스타 싸이(37)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8일 오후 4시 현재 영상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약 19억29만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18억뷰를 넘긴 지 3개월15일 만에 1억건을 더했다. 2012년 7월15일 처음 공개한 지 약 1년7개월 만에 대기록을 썼다. '강남스타일'은 공개 2개월 만인 2012년 9월4일 1억뷰를 넘어선 뒤 11월24일 8억369만건으로 팝스타 저스틴 비버(20)의 '베이비' 뮤직비디오를 밀어내고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에 올랐다. 같은해 12월22일 유튜브 사상 최초로 10억뷰를 넘겼고, 스스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추세라면 꿈의 20억뷰 돌파도 올해 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월13일 공개된 '강남스타일' 후속곡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현재 조회수 약 6억3700만뷰를 올리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으로 꼽혔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 7일 개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공연 참가 지원자들이 오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으며 800만 관객을 향해 질주했다.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성적도 '아바타'(1330만2637명) '아이언맨3'(900만1309명) '트랜스포머3'(778만4755명)에 이어 4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7~9일 939개 스크린에서 1만838회 상영돼 117만507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778만4126명이다. 박스오피스는 물론 각 음원사이트에서도 '겨울왕국'의 뮤지컬 넘버 '렛잇고(Let It Go)' '두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800만명은 물론 애니메이션 최초, 국내개봉 외화로는 '아바타'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관객도 노리고 있다. '겨울왕국'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능력을 가진 공주 '엘사'와 '엘사'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동생 '안나'의 이야기다. 2위로 밀려났지만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흥행 돌풍도 '겨울왕국' 못지 않다. 768개 스크린에서 1만1054회 상영돼 104만2410명을 불러들였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0일 술을 못 마시게 한다는 이유로 자신 집에 불을 질러 동거남을 다치게 한 A(49·여)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4시께 인천 남구의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동거남 B(60)씨를 다치게 하고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술을 못 마시게 해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르면 4월부터는 서울 시내 대형마트, SSM(기업형 수퍼마켓)의 법정 개점 시간이 현행보다 2시간 늦춰진 오전 10시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5개 구청 실무자들과의 회의에서 지난해 자치구별로 개정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했다. 개정 조례는 현재 오전 0~8시까지로 규정된 대형마트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을 오전 0~10시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영업시간 제한 조례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지자체의 손을 들어줘 법적 타당성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양천구의 경우, 지난 3일부터 개정 조례를 적용했다. 이에 관내 대형마트와 SSM의 법정 개점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춰졌다. 하지만 다른 구는 대형마트측과의 갈등 등을 우려해 선뜻 개정 조례 시행을 주저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사정이 정리되는 4월께에는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현장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대형마트 등은 오전 8~9시께 문을 여는데 지자체가 오전 10시로 법정 개점 시간을 못박을 경우, 상당부분 매출감소가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률상의 근거에 따라 하는 것인만큼 중소상인 보호를
금융당국이 지방소재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공시 설명회를 열어 개별 임원보수 공시 시행에 따른 서식 개정사항 등을 안내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도시에서 ‘찾아가는 기업공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보고서 작성 시점에 맞춰 개최하고, 사업보고서 작성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감원이 안내할 사업보고서 작성 관련 비재무사항은 ▲사업보고서 작성 일반원칙 및 연결공시 ▲5억원 이상 개별임원 보수 및 보수 산정기준 등 공시 ▲연결실체내 지급보증 등 우발부채 기재 관련 등이다. 재무사항은 ▲IFRS 연결기준에 따른 재무부문 작성방법 ▲특수관계자 거래, 타법인 지분 관련 주석공시 등을 포함한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 작성방법 등을 설명한다. 정기 및 전자공시 관련 주요 공시제도 개정사항 및 기타서식은 ▲2013년도 중 발행·유통·지분공시 관련 주요 개정사항 ▲자기주식 취득·처분서식 단일화 내용 및 보고방법이며, 전자공시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및 전자문서 제출관련 개념 설명 ▲ DART편집기 기능개선 사항 안
KT ENS 직원이 연루된 3000억원대 대출사기를 당한 피해 은행들이 KT ENS의 공시만 살펴봤어도 이번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술한 관리로 대출 사기를 자초했다는 얘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KT ENS는 지난해 11월14일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면서 9월말까지의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가 702억532만원이라고 밝혔다. KT ENS의 매입채무는 납품한 협력업체의 매출채권으로 협력업체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담보로 활용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공시를 살펴보면 KT ENS의 휴대폰 판매 관련 매출은 2011년과 2012년에 400억원, 지난해에는 전무했다. 공시만 살펴봐도 대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농협·국민은행은 위조된 매출채권을 근거로 KT ENS가 공시한 채무의 6배가 넘는 4400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3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과 국민은행이 각각 500억원씩을 대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KT ENS 직원 김모씨와 공모한 N사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무려 3300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사는 매출액이 채 100
금년도 공공기관의 인력운용방향이 일자리 창출 기여, 고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등에 집중된다. 기재부는 10일, 지난 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2014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을 공공기관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는 일자리 창출 기여, 고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능력중심의 채용제도 개선, 방만경영 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공공기관 인력운영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또한, 여성고용 확대, 시간선택제 기반구축, 고졸자 채용확대 및 내실화, 청년인턴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고용 확대는 경력단절 여성 고용확대에 초점을 맞춰 기관이 경력단절여성 채용목표비율을 자체적으로 설정토록하고, 이행실적에 따라 경영평가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시간선택제의 선도적인 확산을 위해 노사발전 재단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적합직무 발굴을 유도하고 균등처우와 근로시간 비례 보호의 원칙하에 채용, 임금, 성과급 등의 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간선택제 활용 우수기관에 대해 경영평가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주택 전셋값과 관련, "(전셋값) 불안 요인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국토부도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정협의를 갖고 "전세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주택시장을 살펴보면 매매시장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분양가격 상한제를 운영하는 내용의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부동산 관련 12개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은 "4·1, 8·28,12·3 부동산종합대책 등에서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부과세 폐지 등을 통해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훈풍이 불지만 전월세 대책 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도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다주택자 양도세 부과 폐지 등 여러가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전세가격은 수도권
9일 오후 1시께 부산 동래구의 한 주택의 단칸방에서 A(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5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1년부터 가족과 연락을 끊고 혼자 월세방을 얻어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2개월 전 영양결핍 또는 급성심장사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의 소견을 또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인과 다투던 중 홧김에 생후 45일된 아들을 던져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0일 화가 난다는 아들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전남 나주시 다시면 자신의 집에서 부인 B(39)씨의 품에서 모유를 먹고 있는 아들을 벽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이들 부부는 국가에서 지원해 준 보조금으로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이날도 생활비 1만원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A씨가 자주 자녀들을 폭행해 아동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기초연금법 제정안을 논의할 여·야·정 5인 실무협의체가 9일 첫회의를 가졌지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간 연계를 놓고 이견을 보여 협상 난항을 예고했다. [사진2] [사진3] [사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