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달 법인세신고를 전후해 교호감찰 등 복무기강을 철저히 다잡고 있는 가운데, 예년 같으면 관용(?)을 베풀만한 사안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전보인사 등 징계성 조치를 단행하고 있어 일선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전언. 일선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청 관내 모 세무서 법인세과 직원 2명은 최근 관내 사업자로부터 식사접대 등 향응을 받다 적발돼 민원실 등 비부과과로 인사조치됐다는 후문. 다른 세무서 법인세과 직원 역시 현지확인 과정에서 사업자로부터 소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즉각 다른 부서로 징계전보됐다는 것. 일선 한 관리자는 "사업자나 세무대리인으로부터의 향응이나 금품수수는 그 정도나 액수의 다소(多少)에 관계없이 곧바로 인사조치한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면서 "직원들에게 복무기강을 더욱 철저히 하고 몸가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귀띔. 다른 관리자는 "관내 세원현황과 사업자들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지 출장이 반드시 필요한데 혹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면서 "이런 소식이 들릴 때면 다소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공직자 스스로 투철한 사명감을 갖는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레 한마디.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2실점으로 흔들려 가까스로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 3일 일본 진출 후 첫 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지난 6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7점 차에 등판, 컨디션을 조율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날도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팀 승리는 지켜내 가까스로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달 29일 이후 11일 만에 챙긴 시즌 두 번째 세이브다. 오승환은 이날 2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다. 9회초 선두타자 토니 블랑코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오승환은 다무라 히토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아리나미 쇼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오승환은 구로바네 도시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오승환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폭투를 던져 실점이 '2'로 늘었다. 2사 2루의 위기를 이어간 오승환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출루 본능을 선보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이날도 장타를 뽑아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전날 멀티히트를 포함해 4차례나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와 볼넷으로 3번이나 1루를 밟았다. 이틀 연속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55로 올라갔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 그는 1회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88마일(약 142㎞)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프린스 필더의 땅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피비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러스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으나 2루에서 잡히고 말았
재력가들을 상대로 마카오에서 카지노 도박 자금을 빌려준 뒤 모두 사용하면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직 룸살롱 마담 김모(42·여)씨와 공범 김모(41)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6일 중소 의류업체 대표 A(36)씨를 마카오 한 카지노로 데려가 "나중에 원금만 갚으면 되니 베팅을 세게 하라"며 속여 350만 홍콩달러(한화 4억7000만원 상당)를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귀국 후에 "당장 4억7000만원과 이자 10%를 갚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0명에게 50억원 상당의 카지노 도박을 시킨 뒤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강남 룸살롱 업계 지인들을 통해 A씨와 같은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애초에 어떻게 큰 돈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외국환관리법 위반 위반 여부도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달아난 공범 B씨 등 2명을
인천 남동경찰서는 10일 퇴사한 종업원의 집에 들어가 강아지와 물품 등을 훔친 A(23)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께 인천 남구의 한 퇴사한 B(22·여)씨 집에 침입해 퇴사하며 반납하지 않은 시계와 유니폼 시가 100만원, 강아지 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근무하며 B씨가 대여 받은 시계와 유니폼을 반납하지 않아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신용카드 결제용 POS(point of sales) 단말기를 해킹한 뒤 비밀번호를 빼내 거액을 인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포스 단말기 수십 대를 해킹한 뒤 위조카드 140여 장을 만들어 현금지급기에서 1억2000만원 가량을 인출한 박모(35)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12월말께 경기도에 위치한 POS단말기 관리업체 서버를 해킹한 뒤 각 가맹점에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이 관리업체가 담당하는 전국 커피전문점, 식당 등 가맹점 800여개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법으로 유출된 신용카드 정보는 20만건에 이르며, 이중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사례는 14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 단말기 해킹으로 신용카드 고객정보가 유출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카드 비밀번호까지 빠져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위조카드 만들어 상품을 구입하는 방식의 범죄가 주를 이뤘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 위조하고 현금을 인출한 일당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며 "현재 포스 단말기를 해킹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한 주범이 해외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해외로 달아난 주범을
지인이 잠든 모텔 객실에 침입해 현금과 체크카드를 훔치고 훔친 카드로 거액을 인출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A(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3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모텔 객실에 침입해 자고 있던 지인 B(43)씨 소유 현금 160만원과 체크카드 3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훔친 체크카드로 5600만원을 인출해 자신 명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호객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주점 업주 B씨가 이날 술을 마시고 주점 종업원에게 "현금을 찾아오라"며 카드 비밀번호를 말하는 것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씨가 큰돈을 벌어 평소 거액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모텔 종업원에게 "친구인데 아침을 먹어야 하니 문 좀 열어 달라"고 속여 열쇠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도박전력이 있는 점으로 미뤄 범행 후 도박장에 출입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강원의 한 카지노에 출입해 게임 중이던 A씨를 지난 8일 오후 붙잡았다. 경찰은 "돈이 없어서 훔쳤는데 도박을 좋아해
인천 남동경찰서는 10일 명예훼손의 대화 내용이 저장된 녹음기를 빼앗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장을 폭행하고 차량 열쇠를 빼앗은 아파트 동대표 A(60·여)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담방로의 한 아파트 앞에서 명예훼손 내용이 담긴 녹음기를 빼앗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장 B(65)씨를 폭행하고 차량 열쇠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대화 내용이 저장된 녹음기를 빼앗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41.4원)보다 6.4원 내린 1035.0원에 출발했다.
동대문세무서(서장 한창수)는 8일 경희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이하 CEO과정) 특강을 통해 금년도 국세행정 운영방향 등 국세행정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1] 경영대학원 4층 최고경영자과정 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특강은 한창수 동대문서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CEO과정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세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한창수 서장은 2014년 국세청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소개한 후 세금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세금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의했다. 또한, CEO과정 재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업승계제도 및 절세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강의함으로써 재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특강은 경희대학교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동대문세무서는 미래의 납세자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세금교육과 더불어 관내 대학을 방문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국세행정 홍보에 역점을 기울여 왔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정재열)은 9일(수) 이사화물장치장의 경인 아라뱃길 신축 이전을 앞두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관내 통관업체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울세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터미널 이전을 통한 신속통관 환경 구축 현황을 설명하고 통관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통관업체의 애로사항 및 개선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1] 정재열 서울세관장은 “8월 준공될 수도권 이사화물 전용터미널이 이사물품통관의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이사화물 통관과 관련해 규제개혁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세관 이사화물장치장은 지난 1997년 서울 양재동에서 경기도 신갈로 이전했으나, 수도권 거주 민원인의 편의성 제고 및 향후 물동량 증가 등을 대비해 경인아라뱃길로 신축 이전을 확정하고 현재 공사 중이다.
물담배, 빠는 담배(스누스) 등의 신종담배가 담배소비세 과세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세율은 판매가격의 35%로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를 합하면 스누스 1캔 가격의 52%를 차지해 신종담배의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신종담배에 대해 담배소비세를 부과하는 ‘지방세 개정안’이 발의돼 이달 중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물담배와 스누스는 2007년과 2013년부터 수입돼 시장규모는 각각 6천200만원, 18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신종담배의 담배소비세 부과와 관련해 안전행정부는 흡연형태 상 물담배는 파이프담배나 각련과 유사하고 스누스는 씹는 담배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신종담배가 현재 가장 많이 소비되는 궐련의 대체재로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궐련의 제세부담률인 62%와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스누스의 세율을 판매가격의 35%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누스 1캔(7천300원)이 11g인 것을 고려해 환산했을 때 담배소비세 2천552원과 지방교육세 1천276원을 합하면 그 세율은 소비자가격의 52.5%를 차지한다. 씹는 담배와 담배소비세를 비교했을 때 약 9배가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일각에서
국민 10명중 7명이 "재정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도 경기여건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이같은 사실은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앞서 국내에 거주하는 만 20~64세 일반국민 1000명과 연구원·대학교수 등 재정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2015년도 재정운영방향'에 대한 설문조사(3월12~3월20일)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68.5%, 전문가의 46.3%가 '재정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의 44.8%와 일반국민의 12.5%는 '현행수준 유지', 전문가 9%와 일반인 19%는 '재정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지출규모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일반국민의 목소리가 높았다. 건전재정을 위해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42.7%로 '아직까지는 정부 예산범위내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35.2%), '당초 계획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22.1%)를 앞질렀다. 반면 전문가들은 45.3%가 '올해 수준(4%)의 지출증가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경상성장률 수준의 지출증가율을 유지해야 한다'
안양세관(세관장·채광률)이 관내 기업 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개혁에 팔을 걷었다. 안양세관 9일(수) 채광률 안양세관장을 단장으로 규제개혁 지원팀과 자문단으로 구성된 ‘안양세관 3.0 규제개혁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중소·영세 수출입업체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규제 개혁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사진1] 이날 발대식에서 채광률 세관장은 “기업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간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규제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속하고 다양한 규제개혁 발굴을 독려했다. 한편, 안양세관은 이달 중 관내 수출입업체 및 관세사 등 주변종사자들을 초청한 ‘규제개혁 발굴 간담회’를 시작으로, 5월중에는 세관장이 업체를 직접 찾아가 애로·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 속에서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가 적발위주의 감사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컨설팅 감사로 감사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감사관실 내에 사전감사컨설팅팀과 위원회를 설치해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을 미리 예방하는 원스톱 사전 감사컨설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적발 실적만 평가했던 기존 감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한 제도나 규제 관행을 시정한 감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감사직원의 평가시스템을 개선한다. 전본희 경기도 감사관은 9일 ▲원스톱 사전 감사컨설팅 실시 ▲불명확한 규제 등에 대한 제도개선 ▲감사실적 평가시스템 개선 ▲규제완화 및 적극행정 모범공무원 적극 발굴·지원 ▲옴부즈만 기구 조속한 구성·운영 등의 5가지 감사문화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개선안에 따르면 사전감사컨설팅팀은 사업추진 절차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미숙에 따른 법규 위반이 없도록 사전에 지도와 조언활동을 실시한다. 불명확한 유권해석으로 발생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전감사컨설팅위원회를 구성, 의견을 제시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감사직원에 대한 평가시스템은 적발실적에서 불합리한 제도·규제관행을 시정한 감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옴부즈만 제도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