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수입 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국가스공사가 직원의 뇌물 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가스공사는 11일 "최근 LNG 도입물량에 대한 입찰과 관련해 해양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며 "공사는 입찰과 관련해 특정업체에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사는 "직원들의 뇌물수수 부분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의 도입판매본부 간부는 LNG를 수입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한 업체로부터 수 천만원의 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공사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CJ E&M의 ‘응답하라 1994’가 케이블TV 최고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응답하라 1997’의 대상 수상에 이어 ‘응답’ 시리즈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응답하라 1994’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한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진 상경기다. 1990년대를 겪지 못한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30대 이상에게는 당시를 회상하게 했다. 고아라, 유연석, 정우 등 스타를 탄생시켰으며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을 능가하는 등 케이블TV 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킨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응사’ 제작을 총괄한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2년 연속 케이블TV의 가장 큰 상을 받아 가슴이 벅차다”면서 “방송을 보고 응원해준 시청자들이 있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PP작품상에는 ▲교양·다큐멘터리 부문 ‘정전60년 남북 공존의 길을 찾아서’(기독교방송) ▲교육·어린이 부문 ‘브레인 점프점프'(대교어린이TV) 최고의 공부 ‘Who am I’(SBS비즈니스네트워크) ▲드라마·엔터테인먼트 부문 ‘실업급여로맨스’(이채널) ▲창의콘텐츠 부문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교통방송) ▲문화교류 부문 ‘K-SCIENC
대세 그룹 '엑소'의 새 앨범 타이틀곡 '중독'(Overdose)의 음원과 안무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불법 유포된 동영상 등에 대해 삭제 조치 중"이라면서 "불법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MBC TV '음악중심' 방송을 위해 촬영된 것"이라면서 "음악 역시 완성된 버전이 아니다"고 전했다. 수사도 의뢰했다. "금번 영상물에 대한 불법게시자 및 유포자 등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의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별렀다. "이러한 불법 유포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로, 사이버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각 이후 2차, 3차 게시 및 유포와 같은 위법을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유튜브에는 '엑소(EXO)-중독(Overdose)'이라는 제목의 MP3 파일 영상이 떠돌았다. 3분25초 분량의 이 파일에는 '중독'이 담겼다. 이와 함께 엑소 멤버들이 '중독'의 춤을 연습하는 영상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유출,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SM은 저작권을 들어 음원과 영상의 재생
삼성증권이 임원 6명을 감축하고,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김석 사장은 이날 오전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안을 설명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증권업이 저성장·저수익 산업이 되고 있다"며 "특히 고객의 거래행태가 온라인과 모바일로 변화하고 있어 점포와 인력운영 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영업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력 효율화를 위해 임원 5명은 보직 변경하고, 1명은 관계사로 전출하기로 했다. 근속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전환을 추진하고,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전환한 직원에 대해서는 사무공간과 고객기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점포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대형지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강화하고, 변화된 고객의 거래행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점포 간 인접성 등을 감안해 점포 수와 면적을 줄일 계획이다.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임원 경비의 35%를 삭감하고, 임원들의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을 의무화하는 등 임원부터 비용절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3연타석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이대호의 3안타 경기는 두 번째다. 이날 이대호는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몰아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59에서 0.395로 끌어올렸다. 소프트뱅크가 0-1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동점 주자 역할을 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이날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3회 무사 1루에서도 오카모토의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야나기타 유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4회 무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도요다 다쿠야를 상대로 안타를 날렸다. 또 직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세 번의 타석 모두 좌측 방향으로 타구가 날아갔다. 이대호는 팀이 9-1로 크게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대주자로 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큰 경기에 강한 '명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79-76으로 이겼다. 4승2패, 우승컵은 모비스에 돌아갔다. 지난 시즌 서울 SK에 밀려 정규리그 2위에 그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7연승(인천 전자랜드전 3-0 승·SK전 4-0 승)을 거두며 단숨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LG에 이어 2위로 플레이오프를 맞은 모비스는 다시 한 번 '최후의 승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전주 KCC와 함께 플레이오프 최다 우승팀(5회) 반열에 오르게 됐다. 또 대전 현대(1997~1998·1998~1999시즌 우승·현 KCC)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달성했다. 양동근(33)·함지훈(30)·문태영(36)·로드 벤슨(30)·리카르도 라틀리프(25) 등 지난 시즌 우승 주역들이 올해도 막판 뒤집기의 원동력이 됐다. '30대 베테랑'들이 팀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모비스는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LG에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대·중소기업 근로자 간 임금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전경련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 대기업의 17년차 생산직 근로자(A)와 중소협력기업의 17년차 생산직 근로자(B)의 2013년도 임금격차는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기 전에는 월 233만원이었으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월 289만 원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금액을 연봉으로 보면 당초 2,796만 원 차이가 나던 것이 3,468만 원으로 커진다. 대기업 근로자의 연봉이 중소기업 근로자 연봉의 1.69배이던 것이 1.73배로 커진것이다. 또한, 현행 임금테이블을 유지하면서 매년 두 근로자의 기본급이 5% 상승할 경우, 두 근로자 간 월 임금격차는 2014년 300만 원, 2015년 312만 원, 2016년 325만 원, 2017년 338만 원으로 확대된다. 전경련은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2014년 3,600만 원, 2015년 3,744만 원, 2016년 3,900만 원, 2017년 4,056만원이 되며,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정기상여금의 비중이 높은 대기업 근로자는 연간 임금이 8.8% 올랐으나 중소기업 근로자는 연간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후 첫 승을 올렸다. 오승환은 10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호투했다. 한신은 9회말 결승점을 뽑아 6-5로 이겼다. 오승환은 자연스럽게 구원승을 챙기게 됐다. 일본에 진출한 후 첫 승리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75에서 5.40으로 떨어졌다. 전날 요코하마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 투구로 진땀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이날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52㎞를 찍었다. 투구수는 총 11개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후속타자 아라나미 쇼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후 이데 쇼타에게 직구를 던지다가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에 분발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긴조 다쓰히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했다. 한신은 9회말 2사 1,2루 찬스를 만든 후 오에모토 히로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영화와 파일 등의 다운로드를 미끼로 유도해 몰래 유료회원으로 가입시킨 후 매달 소액결제가 되도록 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사이트 운영자 김모(47)씨 등 4명을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노모(54)씨를 지명수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불법 영업을 묵인한 유명 결제대행사 D사의 임원 류모(35)씨와 이 결제대행사의 하청 업체인 P사 대표 이모(4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사실상 유령 콘텐츠 사이트 수십 개를 만들어 놓고 무료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것처럼 속여 유료 회원으로 가입시킨 다음 매월 1만6500원~1만9800원씩 자동결제 요금이 청구되도록 하는 수법을 통해 모두 3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결제대행사 관계자들은 가맹점계약을 한 콘텐츠 사이트가 첫 월부터 자동결제 요금을 부과시킬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들의 부당 결제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입 당시 '무료회원' 등의 문구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결제창 하단에 표시된 '자동결제' 관련 문구를 투명한 글씨로 표시해 쉽게 찾아낼 수 없도록 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알미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롯데알미늄은 신 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은 롯데알미늄 등기이사직을 유지했다.
2012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영업정지를 앞두고 고객 예금 181억여원을 빼돌린 뒤 잠적했던 한주저축은행 전(前) 임원이 중국에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중국으로 달아났던 한주저축은행 전 이사 이모(44)씨가 지난달 중국 공안에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체포돼 현재 중국 사법당국과 이씨의 압송 시기 및 절차 등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한주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인 2012년 2~5월까지 3개월 동안 김임순(55·여) 전 한주저축은행 대표 등과 공모해 은행 고객 400여명의 예금181억9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은행 내부 전산프로그램인 테스트모드를 이용해 전산기록에 입금기록을 남기지 않고 예금주의 통장에만 돈이 입금된 것처럼 표시하는 수법의 '가짜통장'으로 고객 예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중국 사법당국에 이씨에 대한 신병요청을 했으며,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에 대한 회신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횡령 금액의 사용처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40.2원)보다 0.2원 내린 1040.0원에 출발했다.
아파트 분양권 투자를 미끼로 5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공소시효 6개월을 남기고 끈질긴 경찰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친척을 꼬드겨 아파트 분양권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A(51·여)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07년 9월21일 먼 친척뻘 되는 B(57)씨에게 '천안의 아파트 분양권을 사들여 되팔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꾀어 50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이듬해 11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5억2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돈을 받아 챙긴 A씨는 자취를 감추고 가족과 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도피행각을 벌였으나 통신수사 등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 공소시효 6개월 정도를 남기고 검거됐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1282억원 규모의 압류 자산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42건을 포함한 443건의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들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53건 포함돼 있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미 공매 공고가 이뤄진 물건이라도 자진납부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개찰결과는 입찰 마감 다음날인 17일 발표된다.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1일부터 전국 지하철 광고문 게재를 통해 세무사의 역할과 종합소득세 신고업무 홍보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세무사회는 내달 31일까지 두 달간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따듯한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세무사라 부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세무사를 홍보한다. [사진2] 이번에 진행되는 지하철 옥외광고는 세무사회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6개 광역시 지하철의 전동차 내부에 일제히 세무사 홍보광고가 게재되며,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교대역, 건대입구역, 부산 서면역의 경우 지하철 스크린도어 에서도 세무사 광고를 볼 수 있다. 교대역의 경우 월평균 이용객 880만명, 건대입구역은 월 평균 이용객 660만명, 부산 서면역은 월 평균 700만명의 환승인원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송만영 세무사회 홍보이사는 “지난해에는 지하철 내부에만 세무사 홍보 광고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환승인원이 많은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까지 광고매체를 더욱 확대했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지하철 광고를 통해 세무사의 역할 홍보와 더불어 종합소득세 신고는 세무사에게 맡기면 한 번에 해결된다는 인식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