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안방 첫 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3개에 볼넷은 2개다. 시즌 4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한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3연승과 홈 구장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팀이 1-2로 뒤진 7회초 크리스 위드로와 교체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이 7회말 동점에 성공,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즌 성적 3승1패에 평균자책점은 종전 1.93에서 2.12(34이닝 8자책)로 상승했다. 총 투구수 106개 중 68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을 찍었다. 류현진은 1회를 공 9개로 막고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벤 리비어를 2루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지미 롤린스에게 초구 유격수 땅볼을 유도, 투구수를 줄였다. 류현진은 3번타자 말론 버드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2회에는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한국거래소 지난 3월24일 개장한 'KRX금시장'에서 한 달간 78.7㎏(일평균 약 3.6㎏)이 거래되고 누적 거래대금은 3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약 325회의 호가가 제출(평균 약 1분에 1회)되고, 일평균 약 138건의 거래가 체결(평균 약 3분에 1건)됐다. 또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 금시세와 연동되고 있으며, 개설 초기보다 차이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시세를 100으로 환산했을 때 개장 1주차 101.4였던 KRX금시장 시세는 4주차 100.9까지 좁혀졌다.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비중이 약 51%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실물사업자에 대한 시장참여 확대를 위해 협의대량매매제도 도입, 적격수입금리스트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대 거래소 부이사장(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장외시장 대비 거래편의성과 가격의 이점이 있는 만큼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실물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진의 여파로 개인의 기부 활동 참여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국내 나눔실태'에 따르면 2013년 15세 이상 개인의 기부 참여율은 34.5%로 2011년(36.0%)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기부 참여율은 2006년 31.6%, 2009년 32.3%, 2011년 36.0% 등으로 상승 추세였지만 경기 회복세가 장기화된 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7년 만에 하락했다. 소득 규모별로는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의 기부 참여율은 57.7%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그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에서는 0.2%~4.0%포인트씩 참여가 감소했다. 기부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기부에 관심이 없어서 ▲기부 방법을 몰라서 ▲기부단체를 불신해서 등이 꼽혔다. 이 중 '경제적 여유 없음' 응답은 ▲15~19세 42.7% ▲20~29세 56.6% ▲30~39세 57.0% ▲40~49세 62.7% ▲50~59세 66.1% ▲60세 이상 72.2% 등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3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재난대책 예산 지원 계획을 점검하면서 정부의 초기 대응 부실과 규제 완화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사고에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사고를 관재(官災)로 규정하고, 지휘 체계와 정부의 재난대응체계, 선박에 대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우선인 만큼 정부로서 최대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선박의 운항과 안전 각 단계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이에 따른 민·형사 조치를 포함해 강구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사진2] [사진3] [사진4]
전자단기사채가 새로운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2343건, 7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468건, 38조5000억원에 비해 32조6000억원(84.7%)이나 증가했다. 1분기 발행 규모가 지난해 연간 전자단기사채 총 발행금액(58조10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5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9.2% 증가한 반면 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2조2000억원으로 4.7% 감소했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3개월 이내)을 고려해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됐다. 특히 1일물(281.8%), 2~3일물(124.5%), 4~7일물 (103.7%) 등 초단기물의 발행금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예탁원 관계자는 "단기금융시장 개편방안과 증권사 콜차입 한도축소 계획에 따라 증권사의 콜차입 한도 축소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증권사는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콜차입을 대체해 가고 있어 발행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발행회사 업종별로는 증권사가 전분기 보다 241% 급증한 28조3000억원, 카드사·캐피탈이 33
한 교육업체가 최근 개봉한 영화 '방화하는 칼날'에 대해 제기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조영철)는 이투스교육이 운영하는 재수전문종합학원 청솔학원이 CJ E&M 등 제작사를 상대로 낸 상영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영화에 등장하는 '청솔학원'이란 명칭이 실제 존재하는 청솔학원의 명칭과 동일하다고 해도 이러한 사정만으로 영화 관람객들이 이들 학원을 동일한 학원으로 오인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영화에는 '청솔학원'이 실제 학원이 아니고 도박빚 대신 인수한 건물이란 취지의 대사가 포함돼 있다"며 "관람객들은 이같은 대사로 해당 건물이 현재는 학원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건물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솔학원 측은 "영화에서 극중에 등장하는 '청솔학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고 살인범을 은신시키는 장소로 묘사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청솔학원은 1993년 강남청솔학원 개원을 시작으로 강북, 분당, 평촌, 부천, 일산, 양지, 용인, 비봉
탤런트 연정훈(36)·한가인(32) 부부가 부모가 된다. 결혼 9년 만이다. 22일 연정훈의 소속사 올라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가인은 현재 임신 7주차다. 올라운드 측은 "기쁜 소식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어 알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연정훈은 조용히 가족끼리 축하하며 넘어가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2005년 결혼했다. 연정훈은 지난해 종영한 MBC TV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출연 이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한가인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출연 이후 쉬고 있다.
남·북한이 통일되면 2050년에는 중공업과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9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의 비중은 68.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3일 '성장회계로 본 산업의 구조적 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통일한국에서는 북한의 중공업과 서비스업 부분이 빠르게 성장하겠다"며 "통일한국의 산업별 부가가치 증가율은 중공업과 서비스업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에 통일이 된다는 가정 아래 산업 구조의 변화 양상을 연구원이 분석한 것이다. 남북을 각각 따로놓고 분석하면 북한에서는 중공업과 서비스업이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중공업의 성장률은 2040년까지 10%를 웃돌고, 서비스업은 5년간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업별 부가가치 비중도 중공업이 2020년 11.7%에서 2050년 31.3%로, 서비스업은 2020년 44.9%에서2050년 53.3%까지 늘어나면서 북한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한에서는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남한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4경기 만에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38에서 0.333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니혼햄 선발 루이스 멘도사의 높은 직구를 공략하다가 내야 땅볼에 그쳤다. 4회 2사 1루에서 멘도사를 상대로 스탠딩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2-1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날렸다. 멘도사의 초구 시속 138㎞짜리 몸쪽 역회전볼을 잡아 당겨 총알 같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후속 타선의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마이크 크로타를 상대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13승1무6패로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왼 발목 부상을 당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왼 발목 부상으로 22일 경기 도중 교체된 추신수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7회초 투수 강습 타구를 때리고 1루로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 전날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 등의 이상은 없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다. ESPN은 "이날 오클랜드 선발이 왼손 투수 토미 밀론이어서 추신수 대신 마이클 초이스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MLB.com이 발표한 이날 텍사스 선발 라인업에도 추신수 대신 초이스가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발목에 휴식을 주기 위해 23일을 일단 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통증을 느껴 교체해달라고 헀다.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시즌은 길다. 부상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
자신과 알고 지내던 지명수배자에게 수배 사실을 알려주거나 술에 취한 여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사진과 동영상 등을 훔쳐 본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지명수배자에게 수배 사실을 알려주고 술에 취한 여성의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몰래 내려받은 혐의(공무상비밀누설,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침해 등)로 경찰관 탁모(3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탁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2012년 9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던 전모씨로부터 수배 여부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3회에 걸쳐 수배 여부를 조회한 뒤 이를 전씨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탁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호텔 앞에 술에 취한 여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의 휴대전화를 습득, 이를 자신의 집에 가지고 간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카카오톡 대화를 훔쳐보고 사진과 동영상 등을 내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탁씨는 여성의 휴대전화가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점을 이용해 카카오톡 서버에 접속한 뒤 카카오톡 대
한국세무학회(회장·정규언, 고려대)가 주최하는 춘계학술발표대회가 26일(토) 서울시립대 법학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리는 학술발표대회는 오전에 신진학자 및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위한 Doctoral Consortium이 열리고, 오후에는 수준 높은 학술논문 12편이 발표된다. 특히 오전에 열리는 Doctoral Consortium에서는 신진교수, 연구원 및 석박사 학위과정생들을 대상으로 윤지현 교수(서울대)와 심태섭 교수(서울시립대)가 각각 ‘조세법 연구방법’과 ‘행동과학에 기반을 둔 세무학연구’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지는 오후 학술논문발표시간에는 조세법, 조세제도 및 세무회계 실증연구세션으로 구분해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발표된다. 한국세무학회가 공지한 발표 논문 및 주요 내용들로는 제 1분과 세무회계 파트에서는 이성태(삼정회계법인), 최기호(서울시립대), 윤성만(서울과기대) 교수등은 ‘일감몰아주기 과세에 대응한 조세전략 유형별 사례분석’을 통해 일감몰아주기 과세제도의 입법취지인 ‘공정경쟁과 거래질서의 확립’이라는 정책목표가 효과적으로 달성되었는지를 일감몰아주기 과세대상이 되는 법인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이들은 일감몰아주기 과
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채권담보용도 등으로 받은 차량을 본인 명의로 이전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양도한 이모(61)씨 등 6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인터넷중고사이트에서 차량을 구입한 후 명의이전 등록없이 운행한 뒤 지인에게 양도한 권모(35)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0년 3월 채권담보로 차량을 양수한 뒤 자신의 명의로 이전 등록하지 않은 채 알고 지내던 황모(62)씨에게 양도했다. 이후 황씨가 다른 지인에게 차량을 넘기는 식으로 총 6명이 대포 차량을 인수해 불법으로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역시 지난 2010년 5월께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1200만원에 중고차량을 구입해 본인 명의로 이전 등록하지 않고 운행한 뒤 지인 등 총 4명에게 양도한 혐의다. 이들은 대포차량을 타고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차는 소유주와 운행하는 사람이 달라 사고가 났을 경우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특히 대포차를 타고 뺑소니 사고를 낼 경우 피해자가 그대로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단속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과 관련해 "사고를 막지 못했고 초기 대응을 못한 데 대해 정부 당국자로서 자괴감도 몰려온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재난대책 예산지원 관련 보고(진도 여객선 사고 관련)' 보고를 진행하면서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해 정말 송구스럽다"며 "정부로서 사죄 이상의 표현이 있으면 그 이상의 표현을 써서라도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공직자들이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의 슬픔, 탄식, 분노를 평생 회초리로 간직해야 할 것"이라며 "합동 대책반 활동과 별개로 기재부는 재난 지원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구조 예산과 세금 감면 등 기재부 역할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선 "보상금 또는 위로금, 생계안정자금, 학자금 면제, 국세·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사업자금 융자 등 재정·세제·금융 지원을 포함해 사고 수습에
수출물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입원재료 불량품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세청은 23일 과다환급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불량품에 사용된 원재료의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소요량의 산정 및 관리와 심사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수출업계에서는 그간 수입된 원재료를 기반으로 수출물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불량품이 발생하더라도 불량품 자체가 수출되지 않음에 따라 관세를 환급받지 못했다. 이에따라 해당 기업의 경우 불량품을 폐기할 수 밖에 없는 등 손실이 발생했으며, 불량품에 소요된 원재료의 납부세액도 환급받지 못해 이중 고통을 겪어 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고시개정을 위해 전문가 의견수렴과 규제개선 토론회 및 외부 전문가의 연구용역 등을 통해 심도있는 검토를 거쳤다”며, “고시개정에 따라 수출기업이 매년 약 200억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