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신세계의 SSG페이로 서울시의 간편결제 세금납부 서비스를 이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8월부터 간편결제 세급납부 서비스에 ㈜신세계의 SSG페이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간편결제는 총 10개로 카카오페이, SSG페이, PAYCO, 위비페이, 국민·삼성·현대·신한·롯데·농협 앱카드를 지원하게 됐다. 간편결제를 활용해 납부 가능한 서울시 세금은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 모든 지방세와 주차위반 범칙금 등 세외수입, 상하수도 요금이며, 서울시 ETAX(https://etax.seoul.go.kr) 및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을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간편결제는 결제할 때마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거나 PC에 액티브X(Active X)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서울시는 올해 7월말까지 간편결제로 세금 등을 납부한 건수는 6만여건(90억원)이며, 간편성으로 인해 30,40대 시민을 주축으로 매월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50대 이상도 15%까지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규
공영홈쇼핑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업기업 상품이 대거 입점한다. 공영홈쇼핑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업기업(설립 7년이내) 개발 상품을 선별, 소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첫 입점상품은 홈바이오의 발효 전용 밀폐용기 '담그네'다. 자체 개발한 밀폐장치(역류방지핀)로 밀폐율을 대폭 높였으며 발효 상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과발효를 막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대기중이다. 팜스포는 무선통신기술과 센서를 이용해 실내에서 층간소음 없이 줄넘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줄넘기'를 론칭할 예정이다. 에코스타는 책상 밑 상부에 붙일 수 있는 '1인용 테이블 히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생활속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한 권태주 홈바이오 대표는 "상품을 개발한지 1년이 지났지만 '발효용기'라는 상품 특성상 홍보가 너무 힘들었다"며 "TV홈쇼핑이 상품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이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우리 전셋값 6억원으로 통일합시다. 그 아래로는 내놓지 말자고요." 3일 위례신도시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이 전세가격을 담합하는 글이 속속 발견됐다. 아이디 p**는 "전세를 내놓겠다고 했더니 중개업자들이 마음대로 이 아파트 전셋값은 5억5000만원이라고 하더라"며 "이렇게 부동산에서 정하는게 시세일 수 없다. 우리 아파트 브랜드와 입지 등을 고려하면 6억원 아래로 전세를 내놓으면 안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우리 6억원 이상으로 깔끔하게 통일하자', '6억원에 동의한다. 7억원에서 시작하면 더 좋지만' 등의 댓글이 달렸다. '부동산업자에게 절대 휘말리지 말고 6억 아래로는 캔슬(거래 거절)하세요', '부동산 속성이 그렇듯 합심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립시다' 등 당부의 글도 줄을 이었다. 최근 이같은 '전세담합'이 위례신도시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속속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위례신도시에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매물도 급증하자 전셋값이 터무니없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입주민끼리 전셋값 하한선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위례신도시에는 입주물량이 증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지난 2013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713억8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14억9000만 달러 늘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화 강세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등의 여파로 지난 5~6월 2개월간 감소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5월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김충화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7월에는 미 달러화 강세 영향이 감소한데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ABS) 등의 유가증권이 전달보다 13억5000만 달러 증가한 3368억3000만 달러(9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1억4000만달러 늘어난 254억1000만 달러(6.8%), 금은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1.3%)를 나타냈다. 특별인출권(SDR)은 25억4000만 달러(0.7%)로 1000만 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도 18억 달러(0.5%)로 1000만 달러
'2016한민족합창축제'에서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천)과 가수 심수봉이 협연한다. 국립합창단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축제의 피날레를 국립합창단과 심수봉이 장식한다. 1978년 데뷔한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미워요' '무궁화'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국민가수'다. 구성진 목소리가 장기다. 국립합창단은 "대중가수를 좀처럼 볼 수 없는 클래식전문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심수봉이 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더불어 국립합창단이 대중가수와 함께 협연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무궁화'를 주제로 한 '주크박스 콘서트'로 꾸며진다. 심수봉이 국립합창단과 함께 노래하는 1985년 발표작 '무궁화'는 가사가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고 국민을 선동하는 뜻이 있다고 여겨져 당시 방송 하루 만에 금지 조치를 당했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이해 통일을 바라는 많은 이의 바람을 노래하고자 하는 공연의 취지에 맞게 공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솔리스트를 찾았는데, 심수봉씨가 선정됐다"고 알렸다. 국립합창단과 심수봉 이외에도 스페인 사람들로 구성된 외국합창단인 '스
한국형 전쟁첩보액션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12일(현지시간)부터 북미에서 해외 관객을 만난다. 2일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북미 130개 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북미 개봉 한국영화 중 가장 큰 규모로 2007년 71개 관을 확보한 바 있는 '괴물'(감독 봉준호)을 앞서는 수치다. CJ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할리우드 스타 리엄 니슨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민들은 물론이고, 현지 영화 관객들 또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 개봉일도 속속 정해지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호주, 15일에는 대만·싱가포르, 22일에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에서 관객을 만난다. 또 영국·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북한군에 잠입해 첩보작전을 벌였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이범수·리엄 니슨·박철민 등이 출연했다. '포화 속으로'(2010)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했다.
그룹 '여자친구'의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의 타이틀 곡 '너 그리고 나'가 미국 빌보드가 뽑은 '여름을 강타하는 K팝 걸 그룹 노래'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최근 K팝 칼럼 코너인 K-타운에서 여자친구를 신조어 '갓자친구'(God과 여자친구의 합성어)라고 칭하며 "한국의 넘버원 히트 걸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유리구슬'로 데뷔해 '갓자친구'라고 불리고 있는 여자친구가 레트로 신스팝 스타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달콤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너 그리고 나'로 돌아왔다"며 "올 여름 더위를 날리는 경쾌한 댄스 트랙"이라고 주목했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빌보드가 선정한 '2015년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로 꼽힌 뒤 1년6개월 만에 '원더걸스' '씨스타' '트와이스' 등 쟁쟁한 대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루키에서 K팝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로 각종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8관왕을 달성하며 1위 트로피를 사냥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로 15개 트로피를 거머쥔 것까지 반년 동안 모두 23회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톱 걸 그룹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8월 1주차 개봉 영화 세 편과 주요 영화 200자평. ◇겉만 번지르…'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빗 에이어)(★★☆)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마고 로비의 '할리 퀸'과 자레드 레토의 '조커'에 열광했던 사람이라면 머쓱해질 만한 작품이다. 강렬한 캐릭터 플레이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됐던 이 영화는, '이미지 플레이'로 일관하다가 자멸하고 만다. 영화는 코스프레가 아니지 않은가. '인상'(image)이 아닌 '성격'(character)이 있어야 하고, 에피소드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만 해서는, DC는 마블을 절대 이길 수 없다. ◇허진호에 대한 아쉬움…'덕혜옹주'(감독 허진호)(★★★☆) '덕혜옹주'는 말끔하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군더더기도 과장도 없는 연출이 안정감을 주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신뢰감을 준다. 그래서 관객은 극 초반부터 덕혜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눈물 흘리고 만다. 하지만 이건 허진호의 영화가 아닌가. '나의 조국'이라는 감정을 넘어선 뭔가를 이 영화에 원했던 건 허진호라면 그것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덕혜의 '나라 사랑'은 절절하지만 곱씹게 되지 않는다. 이건 이 영화에 대한
2016 리우올림픽을 향해 야심차게 출항한 신태용호가 이틀 뒤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의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호는 지난해 3월 첫 소집해 1년 반 동안 리우올림픽을 향해 달려왔다. 드디어 서막이 열린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리우올림픽은 오는 6일 개막하지만, 축구 종목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하루 먼저 막이 오른다. 한국을 대표해 시원한 승전고를 울릴지 관심이다. 한국 축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4년전 런던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수확했다. 당면 과제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이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함께 속한 C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런던 대회 당시 한국은 1승2무(승점 5)를 기록,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피지를 제외하면 승전고를 울리기가 녹록치 않다. 자타공인 축구강국인 독일과 지난 대회 우승팀인 멕시코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최
환자 보호자인 척 하며 서울 시내 병원에서 절도 행각을 벌여 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상습 절도 및 야간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한 달간 성동구의 중형급 병원 4곳에 침입해 총 7차례에 걸쳐 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환자 보호자 행세를 하며 병실을 휘젓고 다니다 환자가 잠들거나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도난 사실을 알아챈 피해 환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병원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던 중 강력팀 형사 이모(45) 경위가 13년 전 절도 혐의로 입건했던 김씨임을 기억해냈다. 김씨는 키 167㎝, 몸무게 48㎏로 남성 치고는 왜소한 체구였다. 또 김씨는 전과 20범으로 동종 전과만 11범인 '상습 절도범'이었다. 이번 역시 같은 수법의 범죄로 징역 3년을 살고 출소한 지 1년만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왔고 유흥비를 마련할 생각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자신의 애완견 대변 문제를 항의한 술집 사장을 발로 찬 혐의(폭행)로 이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2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유모(45)씨의 술집 앞에서 유씨의 중요 부위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유씨가 자신의 애완견이 술집 앞에 본 대변을 치우라고 항의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 몰카범으로 재판을 받던 법학전문대학원생이 또다시 여성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가 구속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여성들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지방의 한 법학전문대학원 3학년 한모(32)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남부터미널과 인사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성 120명의 하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종이가방에 작은 구멍을 뚫고 전자기기를 넣어 들고 다니면서 촬영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게 붙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는 몰카를 찍다가 경찰에 적발된 건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같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한씨는 "징역형을 받게 되면 변호사 시험을 한동안 볼 수 없으니 선처해달라"며 항소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한씨는 항소심의 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견미리씨의 남편이자 전 파미셀 회장인 이홍헌(49)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내 견씨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주식을 고가에 매각, 40억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견씨와 홍콩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부풀렸다. 2014년 11월에는 견씨 등이 참여한 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잇따라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2014년 11월 주당 2000원 내외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2015년 4월 1만5000원대까지 뛰어올랐다. 증자 당시 열린 임시주총에서 이씨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견씨는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부동산 현물출자 등으로 보타바이오의 주식을 취득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일부 허위공시와 시세 조종 행위가 함께 일어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다만 부인 견씨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의 100억원대 배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정희원)는 시민단체 경제를생각하는시민모임이 민 전 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민 전 행장이 산업은행장 시절 성진지오텍 대표이사 전정도(57·구속기소)씨에게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민 전 행장은 산업은행이 성진지오텍에 대해 가지고 있는 445만9200주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시가보다 싸게 전씨의 개인회사인 유영금속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성진지오텍의 주당 시가는 1만2000원 수준이었는데 민 전 행장이 전씨에게 매도할 때 계산한 주당가격은 그보다 훨씬 낮은 9620원"이라며 "민 전 행장이 산업은행에 시세차익 약 10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단체 측은 전씨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사채를 매입하고 6일 뒤 주식회사 포스코에 주당 1만6330원에 매각, 1주일 사이에 약 300억원의 시세 차익을 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 수사를 위해 2일 압수수색을 벌인 관련 업체 2곳의 경영진 중 기자 출신 인사와 종친회 친척 등이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특별수사단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10곳 이내로 파악된다. 강 전 행장의 집과 그가 대표로 있는 투자자문사 사무실, 관련 업체 2곳과 이 회사 경영진 주거지 등이다. 주목되는 곳은 관련 업체 2곳이다. 한 곳은 전남 지역에 있는 바이오업체 B사이고, 다른 곳은 대구에 사무실을 둔 중소건설업체 W사다. 이들 업체 두 곳은 강 전 행장 재임시절 업무와 관련 있고 대우조선해양과도 일정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들 비상장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등 특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검찰은 갖고 있다. 이 중 B사 대표 김모씨는 강 전 행장이 2008년 이명박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하던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김모씨는 유력 경제지 기자였고, 강 전 행장과 여러차례 인터뷰를 한 기록이 나온다. 김씨는 2010년 언론사를 나와 B사 대표를 맡았다. 김씨가 대표를 맡았던 B사는 2009년 1월 자본금 5000만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