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이 지난주 서울시내 소규모 맥주제조장 2개 업체에 대해 표본점검에 나섰다.
소규모 맥주제조장은 지난 2002년 정부가 소규모 맥주제조장 운영을 법제화한 이후 서울을 비롯해 지방 주요 도시에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일명 하우스 맥주집으로 불린다.
소규모 맥주제조장은 주로 대형 음식점과 맥주전문점, 호텔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청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소규모 맥주제조장은 30개가 운영되고 있으며,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에만 10여개가 밀집돼 있다.
서울청은 이번 표본점검에서 주류제조장의 명령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은 특히 일부 업체가 소득탈루 혐의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2곳의 소규모 맥주제조장에 대해 각종 세금탈루 여부도 검증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한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내에 소규모 맥주제조장이 크게 늘어 매년 표본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명령고시사항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살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