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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14. (월)

내국세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세무플랫폼, 과장광고로 개인정보 과도하게 수집·활용"

"과세관청에 행정적 부담돼…플랫폼 통한 신고 근원적으로 감소시킬 것"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는 “세무플랫폼이 과장 광고 등으로 국세청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활용해 업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국회 기재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제출한 서면 질의답변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임 후보자는 “IT 기술 발달에 따라 세금환급을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는 세무플랫폼이 등장해 납세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면서도 “과장광고나 잘못된 안내로 납세자에게 가산세 등 불편을 야기하고, 무분별한 신고를 유도해 과세관청에 행정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증빙서류 미제출 등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세무플랫폼 업체가 해야 할 민원상담이 국세청에 전가돼 국세행정 업무에 지장이 초래됐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신고에 앞서 삼쩜삼, 토스 등 세무플랫폼사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 후보자는 또한 “세무플랫폼의 과장 광고에 대해서는 세무사회가 공정위에 먼저 신고해 공정위에서 조사 중인 사안으로, 최종 결과 등을 참고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은 모두채움서비스 확대, 원클릭 환급서비스 개통, 홈택스 개선 등을 통해 납세자가 쉽고 편하게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납세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고·신청할 수 있도록 홈택스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세무플랫폼을 통한 신고를 근원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 플랫폼은 납세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세청은 영세납세자를 포함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납세자 편의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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