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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15. (화)

내국세

올해 1~6월 국세청 해킹 시도, 작년 1년치 넘어서

해킹시도 목적, '정보유출' 가장 많아

 

 

올해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만에 작년 해킹 시도 4천600여 건을 훌쩍 넘어섰다.

 

국세청이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는 5천192건으로 집계됐다.

 

해킹 시도를 국내외로 구분하면, 국내에서 시도가 3천139건, 국외 2천53건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경우가 훨씬 많다.

 

올해 공격 시도 유형은 정보유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2천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스템 권한 획득 1천309, 정보수집 1천119건, 홈페이지 변조 333건, 비인가 접근 시도 248건, 서비스 거부 58건, 기타 27건, 웜/바이러스 8건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6개월간의 해킹 시도는 작년 1년치(4천688건)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며, 작년엔 국외 해킹 시도가 더 많았으나 올해는 국내 시도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작년엔 정보유출 목적보다 정보수집이 더 많았으나 올해는 정보유출과 시스템 권한 획득 등 해킹 시도가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뀌었다.

 

국세청은 이같은 해킹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해킹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수동 보안관제 체계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해 해킹 의심사례에 대한 대량분석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고도화했고, 자체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화이트 해커를 활용해 알려지지 않은 보안위협을 사전에 탐지·조치하는 등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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