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5개 지역세무사회, 12개 그룹으로 편성
재해구호, 지역사회 사업자⋅취약계층 지원, 지역인재 발굴육성 등 공익활동
원경희 회장 "형식적 활동 지양…상시 봉사활동 전개"
'세무사법 개정' 이끈 정구정 전 세무사회장, 조세학술상 공로상
이중교 연세대 교수 등 6명 조세학술상 논문상 수상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창단했다. 세무사 드림봉사단은 전국 1만5천여 세무사회원이 모두 참여하는 상시 봉사활동조직으로, 평상시에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재해⋅재난 때에는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간다.
한국세무사회는 10일 서울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세무사 드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세무사 드림봉사단’은 지난해 한국세무사회가 발표한 ‘아젠다-S 2022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날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드림봉사단은 본회에 본부를 두며 7개 지방세무사회와 전국 125개 지역세무사회를 12개 그룹으로 편성하고, 모든 지역회끼리 상호 연계되도록 구성했다.
드림봉사단은 앞으로 ▶국가⋅지역의 재난관리 및 재해구호 활동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어려운 사업자에 대한 봉사와 복지지원 활동 ▶지역인재 발굴 육성에 대한 지원사업 ▶기타 공익활동의 수행 및 지원 활동을 펼친다.
세무사 드림봉사단은 첫 번째 활동으로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 1만5천여 세무사와 7만 세무사 가족이 함께 단체⋅개인 헌혈에 나선다. 헌혈 동참에 앞서 세무사회는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경희 회장을 비롯해 세무사회 이사회 구성원 49명, 7개 지방세무사회 회장⋅부회장 21명,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125명 등 195명이 참석해 드림봉사단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32대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향후 세무사들이 나아가야 할 패러다임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세무사’를 제시했다”면서 “세무사들이 국민들에게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돌려드리는 방법은 전문자격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발족하는 세무사 드림봉사단은 지역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봉사와 지원활동을 활발히 실천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주민과 어려운 사업자를 돕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경희 회장은 “드림봉사단은 형식적인 봉사활동을 지양하고 본회와 7개 지방세무사회, 전국 125개 지역세무사회를 중심으로 상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면서 “재해와 재난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가장 먼저 달려가는 것이 세무사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세무사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세무사 드림봉사단 발대식이 진행된 이날은 한국세무사회 창립60주년 기념일로, 올해 첫 전국 지역세무사회장회의와 제10회 조세학술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세무사법 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조세학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세학술상 논문상은 ▶박종국 영남대 교수⋅홍영은 영남대 조교수⋅김수진 영남대 박사(지속적인 조세회피는 주가 동조화 현상을 심화시키는가?) ▶이중교 연세대 교수⋅황남석 경희대 교수(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제도의 개선방안 연구-비교법적 검토를 중심으로) ▶손영철 세무사(주식 공매도차익 과세와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입법방안)가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