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금융계좌가 있다고 국세청에 신고한 인원이 2천685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12일 공개한 ‘2020년 국세통계(2차 조기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60조원에 달했다.
해외금융계좌는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관할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2천685명으로 1인당 평균 신고금액은 223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고 계좌 수는 1만8천개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금융계좌 보유금액은 일본 16조7천615억원, 중국 8조262억원, 미국 6조9천628억원, 홍콩 5조8천408억원 순이었으며, 개인의 경우 미국이 가장 많고, 법인은 일본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