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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9.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중부지방세무사회 정총…"정범식 회장 절대 지지"

재신임안 97.7% 의결

중부지방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이 '회원 권리정지 1년'의 징계로 사의표명한 정범식 회장에게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며 회장직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15일 한화63시티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범식 회장을 대신해 최훈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부회는 회원 사무소 직원들이 가장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직무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지방회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권역별 교육을 다른 지방회보다 앞서 진행해 왔다"며 "회원수가 이미 3천여명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교육방식은 앞으로도 회원 수의 증가와 그에 따른 직원의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범식 회장은 중부회 교육환경에 맞춰 회원 사무소 직원 교육을 매우 효율적으로 실시해 왔다"면서 "또 개인적으로 수많은 경제적·시간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회원을 위해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봉사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오늘 정범식 회장에게 절대적인 성원으로 재신임을 의결해 준다면 상임이사회 구성원들은 정범식 회장을 도와 회원의 권익신장과 중부지방회, 나아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계 난제들을 해결하고 한국세무사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 회원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단결된 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했듯 전 회원이 똘똘 뭉치면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면서 정도의 회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반드시 불합리한 회칙과 제규정은 전면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는 김인기 세무사 등 10명에게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이금주 세무사 등 29명에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 권우태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조사관 등 30명의 국세공무원에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 임영철 세무사 등 21명에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 우수지역세무사회로 선정된 용인지역세무사회에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표창, 최대옥(세무법인 신안 인천)씨 등 세무사무소 직원 41명에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무보고와 함께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 2016 회계연도 세출 예산안 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2016 회계연도 세출 예산으로 8억6천80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정범식 회장 사의표명에 따른 재신임' 안건을 상정, 918명이 기립표결에 참여해 찬성 879명(97.7%), 반대 1명, 기권, 38명으로 의결했다.

 

정범식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부터 마음을 다시 잡고 이 자리에 있는 회원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 회원을 1순위로 생각하고, 본회 백운찬 회장을 잘 보필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반듯한 세무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옳은 건 옳다고 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분명히 소신있게 행동하겠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여러 회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회에는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한헌춘·김완일·이재학·김종환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최원두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유영조·김형상 한국세무사회 감사, 서광석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교육위원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헌진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구재이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김승한 세무대학세무사회장, 구종태 전 한국세무사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회원 2천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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