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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8. (토)

세정가현장

[용산서]신충호 서장 명예퇴임식 개최

부드럽지만 철두철미한 카리스마로 39년간 국세청과 함께 한 신충호<사진> 용산세무서장이 명예퇴임했다.

 

 

신 서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국세청의 중수부'로 일컫는 서울청 조사4국의 조사팀장과 조사과장을 거쳤다. 서울청 조사4국은 기민성과 꼼꼼한 분석력·판단력,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부서로 그는 이곳에서 부하직원들과 부대끼며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

 

그렇지만 그의 능력치가 최대로 발휘된 곳은 '국세청 대변인실'이었다. 대변인실에서 사무관 승진을 하고 서기관 승진까지 맛봤다. 당시 국세청 공보관이었던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과 찰떡 호흡으로 '대변인실 전성기'를 이뤘다.

 

서울청 조사4국, 국세청 대변인실 등 체력과 인내력을 요하는 부서를 거쳐 말년에 세무서장들의 최고 보직인 강남세무서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29일 세무서 강당에서 개최된 명퇴식에서 "'혼'과 '신'을 다해 39년 동안 국세청을 위해 일했다"면서 "모두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원했던 이상의 과분한 영광을 누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함께 잘 해온 것처럼 늘 화합하는 마음으로 근무해 주길" 당부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기대해서도 안 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도 했다.

 

신충호 서장은 내년초 조세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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