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부터 업무보고 등 독해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국세청 여의도별관 출근을 시작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오후 제27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임광현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임 후보자는 지명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물색했으며, 여의도 동아빌딩에 소재한 국세청 별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효제별관의 경우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해선 기존 근무 중인 조사인력 등을 재배치해야 하나, 여의도별관은 상대적으로 장소가 협소한 대신 직원들의 일시적인 업무 중단 우려 등이 없어 임 후보자가 여의도별관 사용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후보자는 2022년 7월 국세청 차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명예퇴임했으나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초선 국회의원임에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맡는 등 풍부한 국세행정 경험과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춘 경제전문가로 활약하면서 뛰어난 정무감각과 기획력을 선보였다.
임 후보자는 공직 당시 철저한 자기관리와 절제된 사생활 등 높은 윤리의식과 투철한 공직관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납세자의 불평을 보물처럼 여기고 그 안에서 국세행정의 답을 찾아야 한다’, ‘삶이 힘겨운 납세자의 사정과 애로사항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따뜻한 세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소 소신을 주변 공직자들에게 설파해 왔다.
조세행정 전문가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한층 넓어진 시야를 가지게 된 임 후보자가 성공적으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국세청장으로 취임하면 △국가재정 수요의 안정적 확보 △민생안정·경제회복 뒷받침 △공정과세 실현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