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이 인천항을 통해 도난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박철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는 보따리상들이 밀반출을 시도한 중고스마트폰 총 191대를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고스마트폰이 밀반출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는 등 이를 악용한 불법행위로 인한 국내안보 위협과 경제혼란 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출국여행자가 2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경우, 본인소유 여부와 도난·분실 여부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보안공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X-ray 검색과 신변 검색을 강화하는 등 중고스마트폰 밀반출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