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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세정가현장

[인천세관]화훼농가보호 기여 공로 감사패 받아

인천본부세관(세관장·박철구)은 3일 (사)한국절화협회(회장·송학민)와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정명훈)로부터 국내 화훼농가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인천세관이 이들 생산자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배경으로는 중국산 화훼의 범람에 대응해 수입신고가격을 적정하게 유도하는 등 화훼가격 정상화를 이끈 노고가 인정됐기 때문.

 

실제로 중국산 국화, 카네이션 수입업체들 상당수가 수입신고시 가격을 저가 신고해 통관한 후 덤핑으로 시장에 출하하는 등 매년 60%씩 수입량이 급증해 국내 화훼농가가 큰 피해를 입어왔다.

 

인천세관은 화훼수입업체에 대한 관세포탈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4월부터는 중국 국화, 카네이션의 중국 현지거래가격을 수집해 공개하는 등 관세포탈 예방활동을 전개해 저가신고를 원천 차단했다.

 

이같은 활동결과 연평균 100%씩 급증하던 카네이션은 지난해 최초로 수입량이 28% 감소하는 효과를 기록했으며, 국화는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수입원가도 자연스럽게 상승해 국산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와 국산 판매량이 증가해 연간 134억 원 상당 매출 증대 효과를 얻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국내 화훼농가 보호와 수입가격 정상화를 위해 올해에도 주요 품목에 대한 현지수입가격 수집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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