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2010년 2월 개통한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해 법인을 설립한 건수가 2천건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재택창업시스템은 16개 시중은행과 대법원,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 법인등기 관련 기관의 온라인시스템과 연계해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이다.
지난 한해 동안 1천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한 재택창업시스템은 올해는 7개월 만에 1천건을 돌파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시스템 개통 이후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단계 사업으로 일괄서명, 회사설립단계 축소, 체험서비스 강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올해 3단계 사업에서는 컨설팅 등 각종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시스템 이용자가 법인설립 이후 궁금해 하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금년을 재택창업시스템 활용도 제고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내년까지 전체 법인설립 건수의 10%(6천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병권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장은 “재택창업시스템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법인을 설립할 수 있음에도 홍보부족으로 이용률이 낮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면서 “법인을 설립하고자 하는 국민이 누구나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해 비용절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