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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세정가현장

[역삼서] 김종순 서장 "觀賞樹보다 有實樹 되자"

김종순 신임 역삼세무서장이 29일 강남합동청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감성적이고 진솔한 취임사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역삼서장은 이날 취임사 모두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로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리고 우리 자신도 가슴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거친 폭풍우 뒤 태양은 다시 뜨고 밝은 내일이 꼭 찾아온다는 희망으로 우리 모두 서로 격려하고 일치단결하는 슬기를 발휘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앞으로 세무서장으로서의 각오와 세무서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서장으로서 맡은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항상 직원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해 역삼세무서가 한층 더 따뜻한 조직, 친근한 세무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 세무서가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꽃이나 무성한 잎을 가진 관상수(觀賞樹)가 되기보다는 안으로 자신을 내실있게 가꾸어 알찬 열매를 영글어 나가는 유실수(有實樹)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역삼서장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미소를 잃지 않는 삶의 여유를 갖고, 후회없는 열정으로 자신을 소중히 가꾸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직장인이 돼 달라”며 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취임사 말미에 영화 로마의 휴일의 여주인공 오드리햅번이 죽기 1년 전에 아들에게 읽어주었다는 샘 레븐슨의 시(詩) ‘아름다움의 비결’의 한 구절을 직원들에게 소개했다.

 

‘매력적인 입술을 갖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하라. 날씬한 몸매를 원하거든 굶주린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를 갖고 싶다면 하루 한번 아이의 손으로 쓰다듬게 하라. 멋진 자태를 원한다면 결코 혼자 걷는 게 아님을 명심하라.’

 

직원들은 취임식이 끝나자 “세무서에 대한 비전과 직원들에 대한 당부사항을 감성적으로 전달해 가슴깊이 와 닿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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