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무서(서장. 배춘호)는 지난주 토요일 광주시 남구 봉선동 소재 '소화자매원'을 방문, 청소 및 생활 보조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세무서 봉사단체인 '무등봉사단'은 매월 경로원 방문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는 정신지체우(소화천사).장애우(소화누리)가 생활하는 소화자매원을 찾아 숙소 청소와 주방 봉사, 산책친구 되어주기 등 위문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소화천사 자매들과 손에 손잡고 가을 경치가 무르익은 논두렁길을 따라 인근 약수터까지 산책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거동이 불편한 남성 입소자의 곁에서 말벗이 되어 담소를 나눈 후, 생활관을 바닥부터 창틀까지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했다.
또한 소화누리 자매들과 목걸이 만들기, 퍼즐놀이 등 인지능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함께해 유대감을 강화했고, 물건사기 등 설정된 상황을 놀이로 하는 생활체험과 점심식사 준비를 통해 일상생활을 연습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 직원들은 "처음에는 자매님들의 신체적 불편함이 안타까웠으나, 함께하는 동안 자매님들의 천사같이 맑고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지내는 모습에 도리어 위로를 받았다"고 밝히고, 광주세무서는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소화자매원'에 지원키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