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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세정가현장

[서울청] 독거노인의 말벗 돼 준 조사2국 직원들

추석 앞두고 보양식 대접하고 성금·생필품도 전달

추석 명절이 더 외롭고 쓸쓸한 독거노인들이 송편이 아닌 삼계탕을 점심으로 대접받으며 모처럼만에 웃음 지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직원 20여명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체부동과 필운동 소재 반평짜리 쪽방에서 홀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서현수 조사2국장을 비롯해 박외희 조사1과장과 팀장, 반장, 팀원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직원들은 4명의 독거노인들에게 각각 소정의 성금과 쌀·과일·휴지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점심식사로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했다.

 

 

직원들은 또 노인 분들의 방을 청소하고 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등 말벗이 돼 주기도 했다.

 

조사2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4명의 독거노인들은 60~70대 후반으로, 다리연골이 파열돼 거동이 곤란하거나,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거나, 파지를 수집해 생계를 꾸려가는 등 매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조사2국 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4명의 노인분들을 찾게 됐다”며 “자그만 이웃사랑이 한데 모여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이 지역에서 이렇게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는 노인분들이 5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앞으로 이 지역 독거노인 분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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