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흑자 5.4% 증가할 때, '하위 20%'는 적자 41.6% 늘어 최근 5년간 소득 상·하위간 경제적 격차가 꾸준히 확대돼 올해에는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구간 소득 격차가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가데이터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 수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가구간 소득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졌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20년 911만원에서 올해 1천74만원으로 163만원 증가한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같은 기간 103만원에서 119만원으로 16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구당 흑자액 격차에서도 소득 양극화는 극명하게 나타났다. 흑자액은 가계소득에서 세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5분위의 경우, 2020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33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저축·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1분위는 소득보다 평균 약 30만원의 마이너스 흑자액으로 사실상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분위와 1분위 가구의 흑자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의 발효 특성과 향미 구현에 최적화된 쌀 품종을 선정, 시험재배까지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함께 양조 특성을 평가해 증류식 소주 제조에 특화된 전용쌀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내 쌀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지속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홍천군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재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료 단계에서부터 향, 풍미, 발효 효율을 과학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가치를 실현했다. 일품진로 양조 전용쌀 주향미는 류신과 페닐알라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은 향이 더해졌고, 기존 쌀보다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가 82% 높다. 과실향과 꽃향이 배가된 깊이 있고 풍부한 향미가 특징으로, 발효, 증류, 숙성을 거쳐 제품화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산쌀의 고부가가치
9월 폐업사업자 수가 전달보다 4천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5년 9월 경제지표’에 따르면, 9월 기준 창업사업자는 10만1천개로 전월(9만2천개) 대비 8천700개 증가했다. 창업사업자는 개인이 9만개로 전월(8만2천개) 대비 7천700개 증가했으며, 법인도 1천50개 늘어난 1만1천개로 집계됐다. 9월 기준 폐업사업자는 6만개로 전월(5만6천개) 대비 4천100개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폐업이 5만4천개로 전월(5만2천개) 대비 1천892개 증가했으며, 법인사업자는 5천개로 전달보다 2천195개 늘었다. 전체 가동사업자는 신규사업자가 폐업사업자보다 많아 전월보다 증가한 1천34만개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가 896만개로 전월 대비 2만5천개, 법인사업자는 138만개로 전달보다 2천600개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 창업사업자는 소매업 3만1천개, 음식점업 1만2천개, 부동산업 9천개, 도매 및 상품중개업 6천개, 광고업 및 기타 산업관련 서비스업 5천개 순으로 많았다. 창업은 경기 화성시 2천664개, 서울 강남구 2천141개, 경기 김포시 2천97개, 경기 남양주시 1천727개, 인천 서구 1천711개 순으로 많았다. 9월 기준
전주세관(세관장·조점술)은 오는 11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는 제3국에서 EU 역내로 수입되는 CBAM 상품과 EU 역내에서 생산된 상품이 동일한 탄소가격을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대상 품목은 시멘트,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전기 등 6종이고 우리나라에서 해당 품목을 유럽으로 직접 수출하는 업체 및 제조·가공해 납품하는 업체들에 적용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EU CBAM Help Desk를 운영하는 한국능률협회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북지역 대상 수출기업의 CBAM 대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설명회 이후에는 관내기업들의 CBAM대응 준비과정에서의 의문사항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업체별 1:1 컨설팅도 실시된다. 전주세관은 EU지역으로 대상품목을 수출하는 전북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 대상기업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오종한)의 이정렬 파트너 변호사가 한국국제조세협회 YIN(Young IFA Network) 한국지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국제조세협회는 YIN KOREA가 지난달 31일 세종 세미나실에서 30회 추계세미나를 겸해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정렬 변호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 이정렬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조세법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국제조세협회 및 한국세법학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조세 전문 변호사로 꼽힌다. 아울러, 차기 회장에는 한국지방세연구원의 문필주 부연구위원(세무학 박사)을 선출했으며,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한병기 변호사는 편집위원장으로 선임돼 학회가 매년 발간하는 ‘국제조세연구’의 투고 논문 심사와 편집을 총괄한다. 또한 세종의 김지형 변호사와 태평양의 이상욱 변호사는 총무이사로, 세종 김정석 변호사는 재무이사로 선임돼 학회 운영을 위한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율촌의 김태형 미국회계사는 감사로 선임됐다. 이정렬 변호사는 취임사에서 “2016년 설립돼 창립 10주년을 맞은 시기에 YIN 한국지부의 회장으로 선임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학회 창립 시 커리어를 시작했던 전문가들이 지
60여명 참석…실무세미나·친목교류 행사 가져 반기홍 회장 "긍정 에너지, 동료·후배와 나눠" 한국청년세무사회(회장·반기홍)는 지난 2~3일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회원간 전문성 강화와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급변하는 세무환경 속에서 청년세무사들의 역량을 키우고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반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샵은 집행부 이사들과 기둥인 전임 회장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반 회장은 “한청세 활동은 보상을 바라는 일이 아닌, 청년 세무사의 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하며 다 같이 즐거운 일을 도모하는 것이 보람”이라고 한국청년세무사회(이하 한청세)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내리 사랑이란 말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동료·후배 세무사들에게 나누는 것이 저희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청세 활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회원들의 실무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김지호 변호사는 ‘현물출자와 유한회사 설립’ 강의로 청년 세무사들의
판매용 물품 밀수·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집중 단속 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불법 수입행위도 관세청, 올해 9월말까지 800억원 상당 단속 성과 중국 광군제(11월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9일) 등 대규모 할인행사 시기에 맞춰, 관세국경에서 해외직구 불법 수입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펼쳐진다. 관세청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8주간 전국 34개 세관을 통해 ‘해외직구 불법 수입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한 △판매용 물품 밀수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행위 △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불법 수입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통상 개인 사용 목적의 해외직구 물품은 미화 150달러(미국발 200달러)까지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간소한 절차를 거쳐 관세·부가가치세를 면제받아 통관할 수 있다. 또 국내외 전자상거래업체와 협력해 유해 식의약품, 지재권침해 의심 물품 등 불법·부정 수입물품 온라인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불법 판매자와 판매 글이 확인되면 사용정지,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단속기간에는 해외직구를 통해 연간 수천회에 걸쳐 판매용 물품을
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회계정책연구원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개선방향 연구' 발표 "올해 합격자 1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인원 338명 뿐" 연구진 "회계법인별 수습교육 품질격차 완화" 등 제언 회계사회 "내년 미지정 사태 더 심각할 것" 우려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하고도 취업할 곳을 찾지 못한 ‘미지정’ 공인회계사가 10월말 기준으로 4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시험합격자의 취업 재수가 보편화되면서 회계전문가 양성의 연속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운열)는 한국회계학회(회장·김갑순),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최운열)과 공동으로 지난 3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한국회계학회 연구진(책임연구자, 이화여대 경영학부 권세원 교수)은 “2025년도 합격자 1천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인원은 10월22일 기준으로 338명(26%)에 불과하다”며 “올해 등록인원 대다수는 전년도 합격자로 취업 재수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합격자 중 171명도 10월22일
관세청, 올 상반기 짝퉁물품 단속 결과 60만6천여점 적발 젊은세대 이용하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구매·분석결과 납·카드뮴·가소제 '범벅' 라부부 키링 5점 구매·분석 결과, 2점에서 기준치 344배 달하는 가소제 검출 피부에 직접 닿는 짝퉁 장신구에서 기준치의 최고 5천배가 넘은 납과 카드뮴 등 발암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수입된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짝퉁) 집중 단속 결과, 총 60만 6천433점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적발된 물품 가운데 피부에 직접 닿는 장신구 등 250개 짝퉁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12점에서 납·카드뮴·가소제 등 발암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가 실시한 안전성 분석에서 일부 제품은 납과 카드뮴이 허요 기준치의 최대 5천527배까지 검출됐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젊은 세대가 라이브 커머스에서 장신구를 많이 구매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경로를 통한 총 42점의 짝퉁 물품을 구입·분석했으며, 총 24점(57.1%)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납은 기준치의 최대 4천62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20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