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내부감사부서가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를 수행하는 비중이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19일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 15호’에 따르면, 지난해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을 보유한 국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123개사 중 내부감사부서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를 담당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98%의 기업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담부서(75곳), 회계재무부서(27곳), 별도TF(5곳) 등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를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에서는 주요 기업의 46%가 내부감사부서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및 내부통제 업무에 관여한다고 답했고, 이들 3곳 중 1곳은 전체 업무시간 중 절반 이상을 관련 업무에 할애한다고 밝혀 대조적이다. 김유정 삼정KPMG 리더는 “감사위원회는 내부감사부서의 조력을 받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로써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감사부서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감법 시행령에서는 감사위원 대상 연간 교육 실정을 공시하도록 규정하는데, 삼정KPMG 조사 결과 지난해 감사위원에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이 ‘성현회계법인’으로 새 이름을 짓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성현회계법인(대표·박근서)은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합병 후 1년간 임시로 사용한 사명 ‘성도이현’에서 정성 성(誠), 밝을 현(炫)이라는 뜻을 담아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났다. 성현회계법인은 ‘정성과 진심을 담아 빛나는 결과를 완성한다’는 브랜딩 의미에 걸맞게 진정성과 전문성, 완성도를 모두 갖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문가, 포렌식 서비스 및 전산감사 분야 인재 등을 영입하며 감사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라인 전문화,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합병 이후 임직원 수 270명 및 매출 약 350억원을 달성한 성현은 올해에도 약 30여명의 신입 회계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박근서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사명 변경은 싱글펌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성도와 이현의 오랜 경영 철학과 발자취를 발판 삼아 성장하게 될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세청의 평균 세무조사 일수는 법인사업자 42.9일, 개인사업자 24.4일로, 5년 전보다 1.1~6.8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무조사를 집행하는 지방국세청별 조사인력은 5년 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서일준 의원(미래통합당)이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지난 13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인사업자의 평균 세무조사 일수는 2015년 36.1일에서 2016년 37.5일, 2017년 38.8일, 2018년 40.4일, 2019년에는 42.9일로 5년새 6.8일 증가했다. 지방청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서울청이 45.9일로 조사일수가 가장 길었고, 광주청은 36.2일로 가장 짧았다. 개인사업자의 평균 세무조사 일수는 2015년 이후 약 23일대를 유지하다 올해 처음으로 24일을 넘겨 24.4일을 기록했다. 지방청별로는 지난해 중부청에서 분리 개청한 인천청의 개인사업자 평균 조사일수가 25.6일로 가장 길고, 중부청은 22.8일로 가장 짧았다. ○지방청별 법인·개인사업자 평균 조사일수(단위:일, 기재위 제출 자료) 구분 지방청 2015년 2016년
현 정부 들어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재위 소속 김태흠 의원(미래통합당)은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5천억원 초과 법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213건으로 2016년(106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김태흠 의원에 따르면 대기업 관련 세무조사는 2017년 130건에서 2018년 169건, 2019년에는 213건으로 꾸준한 증가하는 추세다.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세액도 2017년 1조5천546억원에서 지난해 2조2천659억원으로 7천억원(45.8%) 이상 증가했다. 전체 세무조사 중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비중은 지난해 4.6%로 2016년(1.9%)에 비해 늘었으며, 부과세액 비중도 2018년 53.1%, 2019년 50.8%로 정권 초기 30%와 비교해 20%p 이상 늘었다. 반면 전체 법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2016년 5천445건에서 지난해 4천602건으로 15% 이상 감소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전체 법인사업자에 부과된 세액도 5조3천887억원에서 4조4590억원으로 17.2% 이상 줄어 대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부가세 신고기한 조정, 장·단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CVC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편법증여 엄정 대응” “외국계 유한회사, 법인형태 불문 탈루혐의 철저 검증”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주식 리딩방’ 등 유사투자 자문업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명백한 탈루혐의가 발견되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부가세 신고기한 조정, 금융계 탈루혐의 대응 등 국세청 당면과제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부가세 신고기간 조정은 조세제도에 관한 사항으로 답변하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도움되는 측면과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신고기한이 차이가 있어 실무적 불편이 야기된다”며 “부가세 신고기한을 매 기별 25일에서 각 기별 말일로 조정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이다. 김 후보자는 “부가세 신고·납부 기한을 말일로 조정한다면 납세자의 신고준비 기간이 늘어나고 세금 납부 부담이 완화되는 등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는 반면, 환급 신고 납세자의 환급금 지급은 지연되는 문제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홈택스 '원클릭 연말정산' 도입…신고창구제도 연구용역 중"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납세서비스 개선을 위해 “세무서 분리신설, 홈택스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과밀 세무서인 동수원세무서와 부천세무서를 내년에 분리하고, 홈택스에는 서류 발급을 최소화한 ‘원클릭 연말정산’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것. 김 후보자는 18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김대지 후보자는 “납세자의 접근성(관할면적), 세원규모, 지역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무서의 분리신설 필요성을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납세서비스 개선과 조직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동수원·부천세무서를 내년에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에서는 근로소득자가 홈택스에서 클릭 한 번으로 연말정산 전 과정이 완료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무행정 혁신을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이를 통해 근로소득자의 사생활 침해 예방과 납세협력비용 감축, 세무행정 효율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수집을 확대해 근로소득자가 직접 서류를 발급받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코로나19로 세수 감소…세정지원·성실신고 적극 추진”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올 하반기 세수 상황에 대해 “성실신고 지원 등으로 3차 추경세입예산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코로나19로 세입여건이 어렵지만, 국세청은 소관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수실적은 지난 6월까지 128조9천억원이다. 전년 실적 151조6천억원보다 22조7천억원 감소했고, 진도비 역시 47.6%로 작년(53.3%)과 비교해 5.7%p 떨어졌다. 이에 대해 김대지 후보자는 “세정지원으로 7월 이후로의 세수이연(11조3천억원 감소) 및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한 법인세 신고 감소 등이 주요 요인”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적 경제적 어려움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올해 국세수입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코로나19의 영향과 극복추이, 하반기 경제상황, 대외적 경제여건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중장기 세입확충 방안으로 “소상공인·영세자영업
관세사 및 보세사 자격증을 대여하는 행위 뿐만 아니라 알선할 경우에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제재 강화를 담은 관세사법 및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관세사 자격증 및 등록증 등의 대여행위를 포함해 알선행위 또한 금지하고,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성명·상호 등을 대리해 보세사 업무를 수행하는 행위, 보세사 자격증 또는 등록증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행위, 알선하는 행위 등도 모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인호 의원은 “자격증이 대여·알선행위를 통해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개정안을 통해 자격증 대여행위 규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를 4년간 이끈 김정식 세무사가 임기 후에도 변함없이 조세 전문가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한국과 일본 세무사의 친선도모, 양국 조세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지난 1995년 창립돼 일본 일한우호세리사연맹과 우호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만장일치로 회장직에 추대된 김정식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면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1948년 경남 하동 출생인 김정식 세무사는 개업세무사 최초로 세무학 박사를 취득한 ‘천상 학자’로 이름나 있다. 국세청 재직 시절부터 세무사시험에 수석 합격, 이듬해 사무소를 열고 3년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조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세무관리학과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 국제조세법무학과 졸업후 법학석사 학위를,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에서 세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말인즉슨 세무학·경영·법학 분야 ‘그랜드슬램’의 보유자다. 후학 양성을 위해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외래강사, 겸임교수로 1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국세무학회(학회장·전규안)는 내달 3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정성호 국회의원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공동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세제 연구: 디지털세, 로봇세, 탄소세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 세원으로서 로봇세 등 도입방안 검토’에 대해 발제하고, 김석환 강원대 교수 및 윤현석 원광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가 ‘디지털세의 현황과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용찬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및 정승영 지방세연구원 박사가 관련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에 대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것일 뿐, 정상적인 거래를 감시·통제하려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감독기구 설치 논의가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부동산 경찰국가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3일 해명과 함께 설치 검토과정에서도 공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투기 근절 등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 확보, 시장 거래질서 확립 및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동산 신고내용 조사 및 당사자 소명요구 등은 현재도 부동산 거래 신고내용이 누락됐거나 부정확한 경우에만 이뤄지고 있다. 또한 불법행위에 대한 구체적 혐의가 있을 때만 관계기관에 이를 통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필요 최소한의 경우에 사인간 거래 내역을 조사·단속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감독기구 설치 검토과정에서도 “조직규모와 업무범위 확대에 따른 공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코로나 여파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대조적인 양상을 띠는 가운데, 국내 유통사들은 새로운 경쟁 환경에 걸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4일 발간한 보고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 경쟁환경 변화와 기회’를 통해 “유통 산업의 온·오프라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급단계 전반에 걸친 전략을 재검토하고, 업태별 고객 경험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유통 업태는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유통 업태는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은 지난 4~5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언택트’ 소비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전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않았던 신선식품, 가구 등의 온라인 구매가 확대됐고, 온라인 시장내 4050 소비자층의 영향력이 증대됐다. 다만 온라인에서도 문화 및 레저 서비스 소비는 급격히 감소해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전체적인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편이다. 이 가운데 2030 소비자층은 실시간 방송을 통한 ‘라이브커머스’에 관심이 늘었다
정부 민원포털 ‘민원24’가 정부서비스 포털 ‘정부24’로 통합된다. 행정안전부(장관·진영)는 민원24의 서비스를 오는 11월5일 종료하고 정부24로 서비스를 일원화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서비스가 통합되면 민원24에서 신청 가능한 지방세납세증명 등 39종의 서비스를 포함, 민원서류 1천100여종의 관련 서비스를 모두 정부24에서 제공한다. 그간 주민등록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일부 서비스는 이미 정부24로 전환됐지만, 국민 인지도를 고려해 두 서비스를 병행 운영해 왔다. 지난 2010년 개통한 민원24는 회원 1천만명 이상이 민원서류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전자정부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정부24는 지난 2017년 7월 개통해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정책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정부서비스 대표 포털이다. 기존 민원24 회원은 로그인 후 정부24 회원약관만 동의하면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덕수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민원24의 혁신 서비스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24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각종 행정서비스를 국민이 편리하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등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회계감사를 필수화하고, 감사인은 시·군·구청장이 선정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정찬민 의원(미래통합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24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공동주택 관리의 외부 회계감사 실시 조항 단서를 삭제해 300세대 이상 입주한 공동주택은 무조건 연 1회 이상 회계감사를 받도록 규정했다. 이전까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선정하던 회계감사인은 시·군·구청장이 선정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또한 회계서류를 관리규약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토록 의무화했다. 현행 법은 동별 대표자의 임기를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이 서면동의하는 경우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정찬민 의원은 “동별 대표자의 전문성 부족, 회계법인의 부실 감사, 제한된 정보공개 등으로 인해 아파트 관리비 비리 등 사회 문제가 빈번하다”며 “제반 규정을 정비해 관련 비리를 근절하고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고 자기관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소비 문화가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글로벌 회계법인 삼일PwC이 발표한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서베이 2020’ 보고서를 분석해 “소비자의 행동 패턴 변화가 기업 비즈니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8~9월 및 올해 4~5월 전세계 2만3천여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 상당수의 소비자는 ‘모바일 쇼핑이 과거보다 더 늘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국과 중동에서 이같은 추세가 두드러져 각각 응답자의 60%, 58%가 ‘휴대폰을 활용한 쇼핑이 늘었다’고 답했고, 이들 중 대부분은 ‘코로나 이후에도 현재의 증가된 사용 패턴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웰빙에 대해서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59%), 기성세대(57%) 등이 다른 그룹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세계 도시 소비자들 중 절반 이상은 코로나 이전에도 ‘더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코로나 이후 조사에서는 식이요법뿐 아니라 건강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