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언 세무사,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주최 '데이터세법 토론회'서 주장 데이터 사용 대가에 세금을 부과해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는 ‘데이터세법’의 초안이 그려졌다. 1기가바이트당 일정 세율을 부과하는 종량세 구조로 보편적 복지를 위한 목적세를 도입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김신언 세무사(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는 22일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이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개최한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한 데이터세법 토론회’에서 최근 도입 논의 중인 데이터세법 입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제했다. 데이터세는 국민 개개인의 일상에서 생산된 데이터에 대한 사용 대가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개념이다. 안정적인 세원 확보와 다국적 IT기업들의 조세회피 방지 차원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세법안은 데이터를 전자화된 영상파일과 비(非) 영상파일의 데이터로 구분해 과세물품을 규정했다. 데이터 용량에 따라 일정 세율을 매기는 종량세 구조다. 납세의무자는 데이터를 수집, 가공 또는 반출하는 자로 수탁자, 재위탁자, 재수탁자도 포함된다. 구글코리아 등 국내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가능성을 차단하는 목적이다. 이때 과세시기는 데이터를 수집, 가공 또는 반출하
22일 기재위 조세소위에서도 세무사법 개정안의 처리가 불발됐다. 국회 기재위 관계자에 따르면, 조세소위는 이날 오전 10시경 개회됐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10시18분경 정회됐다. 소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세무사법 개정안과 함께 종부세법 개정도 상정·논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재위는 지난달 조세소위에서도 세무사법 개정안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헌재에 질의서를 발송했으며, 답변이 오지 않더라도 이달 임시회에서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 정회로 세무사법 입법공백은 더 길어지게 됐다. 기재위 전체회의가 예정된 오후 2시까지 조세소위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이날 전체회의에는 경제재정소위서 의결한 법안만 논의한다. 기재위 관계자는 “오늘 조세소위 회의가 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임직원 107명이 창업 꿈나무를 위한 재능 기부를 실천했다. EY한영은 22일 글로벌 비영리 교육단체 JA코리아와 공동 주최한 ‘EY한영-JA 그로쓰 투 프로페셔널’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사업계획 경연대회인 그로쓰 투 프로페셔널은 36개 대학교의 재학생 60명을 선발해 약 3주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통해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컨설턴트 업무 소개, 산업 트렌드에 대한 이해, 사업계획서 작성법, 프레젠테이션 기술 등의 강의를 들었다. 조별로는 EY한영 현직 컨설턴트, 재무자문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현직 임직원 107명이 학생 멘토, 강사 등으로 참여해 재능 기부를 실천했다. 올해 사업계획 발표 주제는 디지털(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ESG였다. 최우수상은 ‘세제 등 가정 생활용품의 내용물 리필 서비스’를 제안한 쏙 딜리버리 팀이 받았다. 불필요한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를 창의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라벨을 없앤 ‘칠성사이다 ECO' 300mL 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칠성사이다 ECO는 초록색 병뚜껑에 브랜드 이름과 별을 양각으로 새겨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했다. 라벨이 없는 대신 제품명, 유통기한 등 전체 표기 사항은 묶음용 포장박스에 표기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공식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에서 20개 묶음 포장 단위로 판매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무라벨 아이시스 8.0 ECO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친환경 무라벨 제품을 또 한번 선보였다. 지구의 날(22일)을 기념한 네이버 쇼핑라이브 ‘친환경 상품 릴레이’에도 참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ECO 등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당일 판매한 금액의 4%를 ‘해피빈’을 통해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용 후 라벨을 떼어 버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더욱 확대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9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칠성사이
삼정KPMG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도로망에 ‘자율협력주행 교통인프라(C-ITS)’를 설계하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차량사물통신(V2X) 정보 교환을 위한 보안 기술이 필수적이다. 삼정KPMG 컨소시엄은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컨설팅을 수행해 ▷교통인프라·완성차업체·운전자 간 안전한 연계방안 도출 ▷정성·정량적 효과 검토 및 사업타당성 분석 ▷국제표준 규격(IEEE 1609.2.1)에 따른 보안체계 설계 ▷단계적 기술 적용범위 도출 및 발전방안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설계 및 도입전략을 수립하고 관리·보안대책과 관련 법·제도 적정성 검토 과제를 추진한다. 이어 2023년까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성 검증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인 확산을 추진한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할 이용자의 편의성에 대한 고려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가 자
법무법인(유) 율촌은 사단법인 온율과 함께 ‘2020 율촌·온율 공익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율촌은 지난 2014년 공익 사단법인 온율을 설립하고 매년 전년도 수행한 공익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는 공익활동보고서와 연차보고서를 모두 웹 형태로 발간해 디지털화 및 ESG를 강조하는 사회 기조에 부응하고자 했다. 율촌과 온율은 지난해 ▷다음세대재단과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용산구 관내 독거치매 고령자 권익 옹호 ▷치매공공후견 매뉴얼 발간 ▷범죄피해 지적장애인 후견신탁 모델 개발 ▷소상공인·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온율은 2020년 제19회 법조봉사상 및 대한민국 법무대상 공익상을 수상했다.
(사)국세동우회(회장 전형수)가 이동통신 전문기업 KDFS(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들을 위한 맞춤형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세동우회는 21일 여의도 CCMM빌딩 12층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전형수 회장과 황욱정 KDFS(주) 대표(전 KT자산경영실장)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세동우회는 수준 높은 세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KDFS는 회원들에게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원한다. 전형수 회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으로 회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고가의 단말기(스마트폰)가 주류를 이루는 시점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황욱정 KDFS 대표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통화에서 데이터 사용 중심으로 축이 크게 이동했고, 이에 따라 데이터 이용료 부담도 커졌다”며 “휴대폰 단말기 불법 영업 등도 성행하고 있는데 국세인 가족들은 피해를 입지 않고 최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KDFS는 1997년 KT자회사인 한국통신산업개발로 시작해
(사)국세동우회(회장 전형수)는 21일 여의도 CCMM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2021년 정기이사회를 갖고 전형수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국세동우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0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21년도 운영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 회비납부규정 개정안 승인의 건과 회장·감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제7대 국세동우회장으로 취임한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최영춘·박호순 현 감사를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전형수 회장은 “여러모로 부족한데 한 번 더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뜻을 같이 한 동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사회에는 전형수 회장을 비롯해 배용우 연금수급권자협의회장, 이병국 서울지방국세동우회장, 한헌춘 중부지방국세동우회장, 최영춘 감사, 김남문 자원봉사단장, 김상철 이사, 김상현 이사, 안옥자 이사, 황선의 이사, 최용길 사무총장, 김해진 이사(세우회 전무이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의한 의결안건은 정기총회 서면동의를 통해 확정된다. 정기총회는 다음달 14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김대지 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5급)에 합격한 신임 사무관 4명이 국세청에 배치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20일 제66기 신임 관리자 경채 과정 수료식을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57명의 신임 사무관들은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신임 사무관은 국세청 4명, 관세청 1명 등 총 24개 부처에 배치됐다. 올해 기재부 배치 인원은 없다. 신임 관리자 과정 교육은 공직에 임용된 민간 전문가들이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공직자세 확립, 정책기획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부처 정책담당자의 경험 공유, 보고서 실습도 여러 차례 실시했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수료사를 통해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간에서 쌓은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기간 동안 성찰하고 체화한 ‘공직’의 의미를 늘 마음에 새기고 국민에게 헌신한다면 공직자로서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세금을 현금이 아닌 ‘물납’했어도 매각이 되지 않아 보유 중인 물납재산이 1조4천억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납 절차상 미래 활용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현재 보유한 물납대상 중 매각되지 않은 물납재산은 부동산 8천598억원, 증권 5천797억원 등 총 1조4천395억원에 달한다. 물납은 상속세 등 세금을 현금 이외의 부동산·유가증권 등 특정재산으로 납부하는 것을 이른다. 납세자가 요건을 충족해 세무서에 물납을 신청하면 세무서장 허가를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물납재산이 인계되며, 기획재정부에 물납 보고 절차가 진행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물납 현황은 부동산 1천633억원(771건), 증권 3천539억원(92종목) 등 총 5천172억원 규모다. 그런데 같은 기간 부동산 물납 가치와 비교해 매각차익으로 인한 수익 현황은 총 24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건물을 매각한 차익은 한 번도 얻지 못했다. 증권의 경우 물납가치 대비 매각대금 현황은 지난해 47억원 손해를 봤다. 양경숙 의원은 “세입우선의 원칙에 입각한 선별적 물납으로 물납허
전국 세무사 500여명 풀을 갖추고 소상공인에 특화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이 나왔다. NH농협은행은 20일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플랫폼 ‘NH소상공인파트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소상공인파트너’는 간편뱅킹, 경영·세무지원 등 개인사업자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특히 세무지원은 세무자료 수집, 매입·매출 증빙자료 제출 등 번거로운 세무업무 처리의 자동화를 꾀했다. 세무사와 연계한 개인사업자 절세상담 등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자사 소속 세무전문위원을 포함해 지역별 제휴를 맺은 세무사 500여명 풀을 갖추고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플랫폼은 ▷개인·사업자 계좌의 통합조회 ▷간편 송금 ▷경영관리 시스템 ▷농협몰과 연계한 원스톱 식자재 주문·결제·매입관리 ▷주제별, 업종별 사업정보 공유 커뮤니티 ▷경영 강좌 등을 제공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소상공인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했다”며 “농협의 금융·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청년세무사회(회장 임종수)는 오는 30일 오후5시 영등포 knk디지털타워 20층 위홀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정기총회는 청년 세무사들의 발전을 격려하고 세무사간 교류를 증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청년세무사회는 임종수 제2대 회장을 이을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공시가 현실화, 세부담 경감방안 최대한 검토" 홍남기 부총리가 종부세 기준 상향 요구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토하고, 공시가 현실화 대책은 “세부담 경감방안을 최대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의에서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세부담 완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문 의원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해 국민들의 증세 우려와 불만이 크다”며 종부세 기준 상향, 재산세 감면혜택 확대, 공시가 현실화 속도 조절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종부세는 시가 13억~14억원 미만의 주택에 대해서는 부과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국민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잘못된 시그널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같이 짚어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시가 현실화율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상승하다 보니 현실화율과 부동산 가격 상승분이 겹쳐 세부담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로서는 세수 증가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세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말
공수처 검사에 개업 공인회계사 출신과 국세청 조사국 출신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6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총 13명을 수사처 검사로 임명했다. 부장검사에는 연수원 29기 동기인 최석규 전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김성문 전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가 임명됐다. 특히 최석규 부장검사는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형사, 조세, 일반 행정 사건 등을 두루 경험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최 부장검사는 “기업 형사사건, 분식회계 사건 등을 처리한 경험을 살려 공수처 조기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문 부장검사는 17년간 검사 생활을 하며 외사, 공안, 특수, 기획 및 사법연수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부산지검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공판부장검사, 법무법인 클라스·법무법인 서평 변호사로 활약했다. 평검사는 전직 검사 3명, 전직 변호사 5명, 공무원 출신 2명, 공공기관 출신 1명 등 총 11명이 임명됐다. 이 중 김송경 검사(연수원 40기)는 지난 2016년 9월 민간경력직으로 국세청에 채용돼 성동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쳐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1과
롯데칠성음료는 20일 칠성사이다 페트병 500mL 제품에 브랜드명을 점자로 병기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초 아이시스 8.0 300mL 제품을 시작으로 이번 칠성사이다 제품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자 병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칠성사이다’라고 적힌 점자는 페트병 상단에 시각장애인들이 읽기 편한 크기와 간격으로 표기됐다. (사)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의 감수도 여러 차례 거쳤다.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음료 캔 음용구에 ‘음료’로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2017년부터는 칠성사이다, 밀키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제품에 ‘탄산’ 점자를 넣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점자 표기 도입으로 시각장애인 분들이 음료 제품을 선택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