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공동으로 내달 22일 그랑서울 3층 나인트리 컨벤션 테라스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회계신인도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심층적 인식조사와 개선방향'으로, 이재경 국민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황인태 한국회계학회장,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 한찬희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 구용욱 미래에셋 대우 리서치 센터 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공인회계사는 회계사회 연수규정에 의한 연수시간 2시간이 인정된다.
201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이 52.9%로 지난 2011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5652명을 확정, 25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했다. 지난달 9일 치러진 2016년도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모두 16만4133명이 응시해 39.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52.9%로 지난 201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0.5%였던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2년 40.7%, 2013년 44.3%, 2014년 51.7%, 2015년 50.7%로 증가추세다. 합격선을 보면 행정직군 일반행정직 396.25점, 출입국관리직 392.35점, 통계직 392.08점 등이었다.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임업직 83.50점, 시설직 83.00점, 농업직 82.00점 등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5세였으며, 연령별로는 23~27세가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28~32세 27.2%, 33~39세 14.1% 순이었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08명 모집에 2479명이 응시해 11.9: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2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20년 의정 활동을 마감하는 소감을 밝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치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인데,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신당 창당이나 정계개편에 관한 의견을 피력할지 주목된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정 의장은 퇴임사에서 20년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는 소회를 밝히고 한국정치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흥신 국회 대변인은 "20년간의 국회의원 생활에 관한 소회,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정치가 가야할 길 등이 퇴임사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정 의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관한 작심발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의장은 전날 상임위원회 청문회 개최 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에 "슬픈 생각이 든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 의장은 26일에는 싱크탱크 '새한국 비전' 창립식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선 신당 창당과 정계 개편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새한국 비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될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손 명예회장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24일 오후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20대 여종업원 A씨의 몸을 수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저항했지만 손 명예회장은 이후에도 추행을 몇 차례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카페 사장 조모(71·여)씨는 A씨를 강제로 손 명예회장 자리에 앉게 하는 등 강제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고소됐다. SK그룹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까지 SK그룹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지낸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SK텔레콤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2007·창비)로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셜널상(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받은 작가 한강(46)이 수상 후 처음으로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작가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채식주의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이 소설을 질문으로 읽어줬으면 한다. 11년 전에 내가 던진 질문으로부터 나는 계속 나아가고 있고, 지금도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책으로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이제 최대한 빨리 내 방에 숨어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맨부커상 5인 심사위원회의 보이드 턴킨 위원장(인디펜던트지 문학 선임기자)는 '채식주의자'를 "잔혹한 공포 또는 멜로 드라마를 넘나드는 기괴한 스토리이며, 매우 강렬한 알레고리로 가득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재치와 절제가 이뤄진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또 "이토록 치밀하고 매우 아름다우며 충격적인 이 작품은 독자들의 가슴 속, 그리고 심지어 꿈 속에서 오래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추어올렸다. 한 작가는 '채
중소건설사로 재도약을 꿈꾸던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 수순을 밟는다. 채권단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STX조선의 법정관리 돌입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채권비율 75%가 동의할 경우 STX조선의 운명은 법원이 결정하게 된다. 채권단은 ▲산은 ▲농협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다. 비율은 산은이 50%이상으로 가장 많고 농협, 수은이 뒤를 잇는다. 셋의 채권비율은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STX조선은 2013년 4월 채권단을 찾았지만 당시 법정관리로 직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지역경제와 고용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회생절차가 진행됐고 4조원이 투입됐다. STX조선이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산은은 STX조선의 실사결과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더 높아 규모를 줄이면 정상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단은 신규자금 투입 대신 탱커선을 특화하고 진해의 선대를 5개에서 2개로 줄였다. 하지만 조선업의 침체는 이어졌고 수주가 바닥나면서 STX조선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채권단 역시 수주가 마른 상태에서 회사를 살릴 도리가 없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가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 고성능 차량 브랜드 'N'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6일부터 29일(현지 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44th ADAC Zurich 24h Race)'에 기존 모델 외에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도 출전시킨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4회를 맞은 이 대회는 출전 차량이 약 25㎞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총 주행한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배기량 등에 따라 20개 이상 참가 클래스를 운영하며 한 번에 약 150대 차량이 동시 주행한다. 대회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녹색지옥'이라고 불린다. 큰 고저 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주행 조건이 가혹해 대회 레이스 완주율이 50~6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독일판매법인을 통해 i30,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 모델로 이 대회에 참가해왔다. 올해는 존 1.6 터보 엔진 탑재 i30, 벨로스터 터보로 참가한 SP2T 클래스뿐 아니라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이 속하는 SP3T 클래스에도 새롭게 출전한다. SP
싱어송라이터 최고은(33)이 2년만에 새 EP앨범 'XXXY'를 발매했다. 'XXXY'의 부제는 '남과 여'다. 공간감이 느껴지는 특유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남녀의 사랑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감정의 흐름을 표현했다. 특히 남성 보컬 이승열, 한대수, 김선욱과 함께 부른 듀엣곡 '순간에 바로 서서' '애즈 포에버(As Forever)' '이프 아이(If I)'로 앨범 전반에 흐르는 남녀 사이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한 자신의 세계로 초대하는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 평범하고 진부해 보이지만 당당하고 멋진 사랑을 노래한 '리슨 투 더 라디오(Listen to the Radio)', 모래처럼 흩날리게 된 감정을 표현한 '모래가 된 말' 등 모두 일곱 곡이 실렸다. 특히 이번 앨범은 구매자가 직접 조립해 완성된 형태를 만드는 참여형 음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년 10월 첫 EP '36.5°C'로 데뷔한 최고은은 독창적인 음색과 창법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정규앨범 '아이 워스, 아이 앰, 아이윌(I WAS, I AM, I WILL)'로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의미 있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1916~1965)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목포의눈물 기념사업회는 오는 30일부터 6월까지 '목포의 눈물에서 희망으로'란 콘셉트로 이난영 탄생 100주년 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30일 오후 오거리문화센터에서 토론회와 전시회로 막을 올린다. 근·현대로 보는 가수 이난영 시민대토론회는 '목포의 눈물에서 희망으로'란 부제로 장유정 대중음악평론가와 이윤선·고석규 목포대 교수, 최유준 전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 이난영의 생전 유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도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이난영이 즐겨 입었던 한복과 양장, 신발 등 유품을 비롯해 김시스터즈 기증품, 유달산 노래비 역사 사진 등이 선보인다. 이어 31일 오후 갓바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난영의 딸이자 한류스타 1호인 '김시스터즈' 멤버 김숙자씨가 어머니에 대한 못 다한 이야기와 노래로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또 특별 출연한 젊음의 가수 바버렛츠는 '오빠는 풍각쟁이', 미미시스터즈는 김시스터스의 노래 '찰리브라운'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심판매수 의혹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며 사퇴를 시사했다. 최 감독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빅토르(호주)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마치고 전날 알려진 스카우트의 심판매수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팀을 맡고 있는 감독으로서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 한 팀에서 10년 이상 있으면서 구단, 팬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수단을 운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기 때문에 누군가 책임져야 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아직 조사 중이지만 모든 일이 밝혀지면 그때 가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전적으로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과 전북, K리그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했다. 부산지검 외사부는 지난 23일 전북의 C스카우트로부터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2013년 당시 K리그 소속 심판 두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에서 완패를 당한 정현(20·한국체대·세계랭킹 112위)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54위 캉탱 알리스(20·프랑스)에 0-3(1-6 4-6 4-6)으로 완패했다.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사실상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자력 출전이 좌절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올림픽 자력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 1회전을 앞두고 "지더라도 웃을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정현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정현은 "전체적으로 상대도 잘했고, 제가 못한 부분도 있다. 정신적인 면에서 상대보다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1세트가 시작되자마자 내리 네 게임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2, 3세트에서도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채 패배했다. 정현은 "상대 서브도 좋았고, 초반에 벌어진 것이 아쉽다"며 "2, 3세트에서는 기회가 한 번씩 있었는데 그걸 잡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현은 "최대한 멀리 보고 경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보건의료 인력 공급수준은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시설과 장비 공급수준은 최상위 수준으로 자본투자에 집중한 자원 공급 구조를 보였다. 2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보건의료 발전계획 정책과제 개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2.2명으로 OECD 34개국 중 31번째였다. 1위는 그리스(1000명당 6.3명), 2위는 오스트리아(5.2명), 3위 노르웨이(4.3명), 포르투갈(4.3명), 5위 독일(4.1명) 등의 순이었다. 꼴찌는 터키(1000명당 1.8명)였고 33위 칠레(1.9명), 32위 멕시코(2.2명)에 이어 한국이 31위를 차지했다. 1000명 당 간호사 수는 5.2명으로 OECD 34개국 중 29번째 수준으로 낮았다. 꼴찌는 터키(1000명당 1.8명), 33위 멕시코(2.2명), 32위 그리스(3.6명), 31위 이스라엘(4.9명), 30위 스페인(5.1명)에 이어 한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시설과 장비 공급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원 수는 68.7
서울시는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여성이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을 돕는 취업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외국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망직종 10개를 선정하고 지난달 공개모집과 커뮤니티 추천 등을 통해 직종별 멘토 18명을 선발했다. 멘토링 직종은 ▲의료관광코디네이터·법률상담원 ▲글로벌금융 ▲사무직통번역 ▲다문화강사 ▲중국어강사 ▲베트남어통번역 ▲몽골어통번역 ▲러시아어통번역 ▲면세점 서비스업 ▲해외마케터 등이다. 아울러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결혼이민여성 등 멘티 32명을 선정해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멘토·멘티' 1기를 구성했다. 멘토와 멘티는 네이버 밴드 등으로 취업 관련 질문·답변을 주고받고 월 1회 이상 정기모임 등에선 구직활동 상황 등을 공유한다. 다음달에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1일 취업캠프'도 마련된다. 취업 멘토링 시스템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전담한다. 앞으로 멘토링을 원하는 결혼이민여성은 센터 가입 후 상담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0분 센터에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결혼이민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멘토멘티 1기 발대식이 열린다. 박 시장은
변호사를 고용해 법률사무소를 개설·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사무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변호사법상 '변호사가 아닌 자는 변호사를 고용해 법률사무소를 개설·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박사랑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48)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판사는 "박씨는 변호사가 아님에도 변호사를 고용해 법률사무소를 개설, 운영했다"며 "변호사 제도의 신뢰를 훼손한 중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률사무소 운영 기간이 장기간이고 범행을 부인해 실형을 선고한다"며 "나이, 환경, 가족관계, 범행 동기와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변호사가 아님에도 변호사를 고용해 두 차례 법률사무소를 개설·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지난 2006~2009년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법무법인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퇴사 후인 2009년 4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변호사 최모씨를 고용해 법률사무소를 운영할 생각으로 사촌 형에게 돈을 빌려 사무실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씨는 이를 거절했고
모델 출신 여대생이 병원에서 마약류 진통제를 훔쳤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외과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훔친 조모(24·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진통제 일종인 펜타민 캡슐(10㎜) 1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르핀 성분인 펜타민은 마약류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조씨는 간호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진통제를 훔쳤다. 하지만 뒤늦게 약품이 사라진 것을 눈치챈 병원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조씨가 진통제를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마약류인줄 몰랐다"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은 채 병원에 돌려줬다. 조씨는 지방 소주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학생 신분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