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워드프로그램 시장장악을 위해 대공세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훈민정음' 프로그램을 무상 공급하거나 97%까지 싸게 파는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PC교육장의 경우 교육장 한 곳에서 단 한개 제품만 사면 내부의 모든 PC에 설치할 수 있으며 정가 11만원인 `훈민정음 오피스2000'정품을 10만원에 판매한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한글과컴퓨터에 이어 삼성도 합법적 복제를 통한 불법사용 방지대책에 뛰어들었다.
할인판매할 제품은 삼성전자의 워드프로그램 `훈민정음 오피스 2000'정품과 업그레이드용제품, 아카데미제품(학생용 버전)과 단품인 `훈민워드', `훈민시트2000', `훈민스케줄러2000' 등이다. 할인 프로그램은 학교내 교육장 행정부서 개인용 3가지로 나뉜다.
삼성전자측은 정부의 강력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으로 정품을 사지 못하는 학교와 행정기관을 위해 이런 할인판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