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이달 토요휴무일을 당초 예정된 넷째주 토요일(27일)에서 둘째주 토요일(13일)로 조정해 시행키로 결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9월 중 주 5일 근무제 시험실시일을 대민행정 서비스 및 행정능률 제고를 위해 당초 예정된 토요휴무일 9월27일(토)을 9월13일(토)로 조정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토요휴무일 조정실시에 따른 납세자 편의를 위해 휴무 당일(9월13일)에도 모든 민원업무는 토요민원상황실을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선 稅政街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을지훈련 관계로 넷째주 토요휴무제를 앞당겨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맞춰 지난달 16일 실시했지만, 민원을 야기하는 일은 없었다"면서 "이번 토요휴무제도 추석연휴에 따른 휴무조정이기 때문에 특별한 민원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같은 토요휴무제 조정은 당초 시행목적에 부합된다고 생각된다"면서 "이로 인해 업무 효율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무사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의 토요휴무제 조정에 대해 "각종 신고기간 중에는 민원이 발생할 소지도 있지만, 추석연휴 다음날인 13일 토요일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휴무를 실시하고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촌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