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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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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율 8.2%→14.9%→15.9%

청년들의 목돈 마련 및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중도해지율이 지난해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의원실(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및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까지 가입자 수는 224만7천140명 납입금액은 15조7천763억6천만원에 달한다.

 

가입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27세로 19만7천명(8.7%/납입 1조4천90억4천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26세 19만5천명(8.7%/1조4천95억8천만원), 28세 19만2천명(8.7%/1조3천770억3천만원)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지역 가입자가 38만7천명(27.7%/4조3천555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55만명(24.4%/3조9천128억5천만원), 인천 14만3천명(6.3%/9천839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절반 이상인 58.5%(131만7천명/9조2천523억9천만원)는 수도권 거주자인 셈이다.

 

올해 7월말 기준, 월평균 납입 금액대별 가입자 규모를 살펴보면, 70만원 가입자가 86만1천명(43.7%)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0만원 미만 20만6천명(10.5%), 50만원대 20만1천명(10.2%)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중도해지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으로, 올해 7월말 현재까지 중도해지자는 총 35만8천명, 중도해지율은 15.9%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말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율은 8.2%(4만2천명)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4.9%(19만2천명)로 전년 대비 6.7% 급증했고, 올 7월말 현재까지 15.9%(12만4천명/누적 35만8천명)로 더욱 증가했다.

 

납입금액대별로 중도해지자 분포를 살펴보면, 10만원 미만이 12만7천명(39.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6만6천명(20.4%),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4만5천명(13.9%) 순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상품으로 아직 만기가 3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이재명 정부는 청년미래적금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기존 청년 가입자의 혼란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기에 연계 가입 가능 여부 등 설계를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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