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호 신임 동대문세무서장은 “세무조사는 성실신고 담보라는 본연의 기능을 위해서만 운용할 수 있도록 신중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고 신임 동대문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취임식에서 “납세자의 권리의식과 세정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는 훨씬 더 선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국세행정을 공정·투명하게 운영하고 국민이 만족하는 납세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세법 집행 과정에서 법과 절차를 명확히 준수해 올바르게 국세행정이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사는 성실신고 담보라는 본연의 기능을 위해서만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사기간 연장은 최대한 자제하고, 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납세자의 세정신뢰를 저해하는 부실과세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지사지의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충을 적극 해소해 납세자의 신뢰를 높일 것도 주문했다.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뒷받침도 강조했다.
그는 "국세행정이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금납부 유예, 체납처분유예 등의 실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청년, 중소 상공인의 창업과 재기를 돕기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제공하자"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업무 부담이나 의전, 보고 등은 최대한 줄여 실용적·효율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직장 분위기 확산과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과 배려도 약속했다.
[프로필]
▷1966년 ▷전남 고흥 ▷양명고 ▷세무대(4기) ▷고려대 경영학석사(MBA) ▷서울청 조사2국 제1특별조사관실 ▷서울청 법인세과 ▷국세청 조사국 국제조사과 ▷국세청 법무심사국 법규과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1·2과 ▷춘천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서울청 송무국 송무1·2과 ▷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서울청 법인세과 ▷강릉세무서장 ▷동대문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