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진 신임 수원세무서장은 지난달 30일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납세자를 진정으로 섬기는 세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납세자는 세정의 주인이며 최우선 가치라는 생각을 항상 가슴에 새겨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한 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위해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유예) 등 다양한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조 서장은 이 과정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납세자의 불편과 불만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국세청의 존립 기반인 안정적인 세입예산 확보 노력과 병행해 신종 호황업종과 부동산을 이용한 편법적인 탈세 등에 대해서는 대응 역량을 집중하는 등 공평과세 구현에도 힘써 나갈 것임을 밝혔다.
조 서장은 또한 “국세공무원은 단순히 세법을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기술자가 아니다”며, “납세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전문가적 양심과 가치관을 가져달라”고 독려했다.
[프로필]
▷1972년 ▷경북 상주 ▷상주여고 ▷세무대학 10기 ▷방통대 무역학과 ▷대구세무서 총무과 ▷안산세무서 민원봉사실장 ▷중부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조사2과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 ▷김천세무서장 ▷수원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