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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세정가현장

백승훈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영원한 국세인으로 남겠다"

28일 명예퇴임…"공무원으로 살아온 세월 자랑스럽다"

 

백승훈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 28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 중부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김진현 중부청장을 비롯한 국·과장단과 조사2국 전 직원들이 참석해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치는 백 국장을 향해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백 국장은 퇴임사를 통해 자신의 공직생활을 반추하며, 공직자로서 살아온 세월이 그 무엇보다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백 국장은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37년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청년시절의 패기, 중년의 열정, 장년의 경험을 쏟아부어 최선을 다했고, 공직을 마감하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살아온 세월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고 그간의 공직생활을 회상했다.

 

 

국세청 후배 공직자들을 향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를 감내하면서 스스로 굳건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에 대한 희생과 동료에 대한 배려, 직원간 화합을 이루면서 나와 조직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주문한 백 국장은 ‘중용 23장’을 소개하며, “작은 일이라도 정성스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몸 담고 있는 국세청, 나아가 우리사회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많은 혜택을 받아왔다고 술회한 그는 “주변과 이웃에게 베풀고 나눠 주는 생활이 되도록 겸허히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을 가슴에 품고 영원한 국세인의 한사람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백승훈 국장은 명예퇴임과 함께 일단의 휴식기를 가진 후 납세자와 과세관청을 연결하는 세무대리인으로 새롭게 인생 후반기를 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백 국장은 국립세무대학(4기) 졸업 후 1986년 3월 청량리세무서 총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행정사무관 승진 이후에는 국세청 조사2과 조사팀장, 서울청 조사4국 관리팀장을 역임했다.

 

서기관 승진 이후 서산세무서장, 중부청 조사1국 조사1과장, 분당세무서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조사국 조사1과장·조사2과장 등 국세청 핵심업무인 조사업무에 천착했으며, 부이사관 승진 이후에는 납세자 호민관인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역임했다.

 

고위공무원이 돼서는 부산청 징세송무국장과 중부청 조사2국장으로 재직하는 등 조사·법인·납보·송무 등 다방면에서 국세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프로필]

▷1964년 ▷충남 논산 ▷동대부고 ▷세무대학 4기 ▷연세대 경제대학원 ▷서울청 조사2국1과 ▷국세청 법규과 ▷서울청 법인세과 ▷국세청 법인세과 ▷국세청 조사국 조사2과1팀장 ▷서산세무서장 ▷중부청 조사1국1과장 ▷분당세무서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조사2과장·1과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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