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5일 명단을 새로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는 모두 6천940명이다.
이 중에서 개인은 4천423명이며, 40~50대가 2천618명으로 59.2%를 차지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1조8천259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50대가 1천522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1천96명, 60대 985명 순이다. 30대 미만도 48명 공개됐다.

개인 명단 공개자 중 57.1%인 2천525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체납액은 1조8천505억원에 이른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1천42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748명, 인천 352명, 경남 265명 순이다.
체납 규모로 따지만 2~5억원을 체납한 납세자가 3천29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의 68.5%를 차지한다.

새로 명단이 공개된 법인은 2천517개업체다. 이중 62.8%인 1천581개가 수도권에 소재하며, 체납액은 9천509억원 규모다.
지역별로 경기 964개 업체, 서울 483개, 인천 134개, 충남 113개 순이다.
개인과 마찬가지로 법인도 체납액 2∼5억원 구간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 73.1%인 1천840개 업체가 2∼5억원의 세금을 체납해 명단이 공개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694개, 건설업 520개, 제조업 517개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