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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세정가현장

파주세관, 중소기업 50여곳 자금부담 26억원 덜어줬다

수출입기업 지원 프로그램 대상 여부 분석해

담보제공 생략, 납부기한 연장 등 맞춤형 안내

 

측정기 부분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제조·가공 후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파주시 소재 중소 수출입기업 P사.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6월 파주세관으로부터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받았다.

 

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세정지원을 해준다는 안내문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기에, P사 관계자는 파주세관 담당자에게 전화해 담보제공생략 제도 신청에 필요한 서류와 절차 등을 안내받았다.

 

세관 안내문과 담당자와의 통화를 거쳐 세정지원을 신청한 결과 P사는 올해 한해동안 관세 등 세금 약 4억원의 담보 제공을 면제받아 원재료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

 

파주세관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기업 활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담보제공 생략, 납부기한 연장, 환급 지원, 부가세 납부 유예 등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세정지원 대상인데도 지원받지 못한 중소기업을 분석·선정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직접 방문해 1대 1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파주세관은 올해 무담보로 수출입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입시 납부세액에 대해 월말로 납기를 연장하는 등 관내 약 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약 26억원 상당의 자금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파주세관 관계자는 “관내 중소 수출기업이 관세청의 ‘수출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모니터링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정지원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끄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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