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8. (수)

관세

한·파라과이 세관상호지원 약정 체결 추진

윤태식 관세청장,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 회의서 제안

 

 

한국의 전자수출통관시스템(유니패스,UNI-PASS)을 도입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파라과이와 관세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간 세관상호지원 약정 체결이 추진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훌리오 페르난데즈(Julio Fernandez) 파라과이 관세청장과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양국 관세당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양국 관세청장회의는 최근 협상이 진행 중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시 교역량 증가가 예상되는 파라과이와 관세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회의에서는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 협력 △세관상호지원 약정 체결 추진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간 다자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페르난데즈 청장은 회의에서 전자통관시스템 개선 등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과 관련한 한국 측의 기술적 지원과 관세당국간 협력 활성화를 요청했다.

 

이에 윤 관세청장은 한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으며, 양국 관세당국간 협력기반이 되는 한·파라과이 세관상호지원 약정 체결을 제안했다.

 

양국간 해당 약정이 체결되면 정보 공유의 폭이 확대되는 등 파라과이에 수출하는 우리기업의 현지 통관 어려움을 해소하거나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윤 관세청장은 또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고위급 관세행정포럼(가칭 K-Customs Week) 개최와 개발도상국 세관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능력배양 연수 확대에 이어,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우리나라 관세행정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관세청의 계획을 안내했다.

 

페르난데즈 청장은 한국과의 세관상호지원약정 체결을 조속히 추진하자고 화답했으며, 한국이 추진하는 관세당국간 협력 활동에 파라과이도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