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특송업체 협의회와 간담회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천공항 특송화물의 신속한 통관처리를 위해 세관 인력의 증원과 함께 X-ray 판독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인천본부세관이 13일 ‘현장’과 ‘소통’하는 관세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인천공항 자체시설 운영 특송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특송업체들은 전자상거래물품의 신속한 통관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 한해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통관된 특송물품은 약 6천300만건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 물품은 약 5천400만건(85%)에 달한다.
관세청 또한 이같은 통관물량 증가를 반영해 전자상거래 통관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의 시설확장 공사도 진행 중으로, DHL·FEDEX·CJ대한통운·한진 등 자체 물류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특송업체들도 시설 확장 및 증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특송업체들은 전자상거래물품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개선방안을 건의한데 이어, 자유무역지역의 장기보관 물품의 신속한 처리 등도 개진했다.
최능하 세관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도개선·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관세청 및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민안전 및 사회위해물품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자체 물류처리 시설을 운영 중인 특송업체 또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