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이 중국의 화장품 원료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산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13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성태곤 세관장은 지난 12일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화장품 원료 전문 생산 기업인 ㈜썬화인글로벌을 방문해 품목별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을 약속했다.
㈜썬화인글로벌은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 시장과 중국에서 창출되고 있으나, 앞으로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위해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원산지 인증수출자제도란 세관에서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권한(한-EU, 한-영 FTA)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업체별(업체의 모든 품목 적용)인증과 품목별(인증 받은 품목만 적용)인증으로 각각 구분된다.
㈜썬화인글로벌은 회사 내 전문인력 부족과 화장품의 다양하고 복잡한 원재료 등으로 인한 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하며, 서울세관에 지원을 요청했다.
성 서울세관장은 “업체 맞춤형 전문 컨설팅 등 현장 밀착지원으로 품목별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다른 중소기업들도 FTA 활용으로 수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과 관련해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02-510-1386∼7)에 문의하면 언제든지 자세한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