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8일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김 중부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22살의 젊은 나이에 공직에 입문해 36년간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게 된데 대해 선·후배 동료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김 중부청장은 “제 인생 대부분을 국세행정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해왔지만,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과분한 사랑을 받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삶을 이어가면서 현재보다 항상 큰 꿈을 꿀 것을 주문해 ,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하기에 나의 미래가 현재보다 의미있고 멋진 삶이 되기를 원한다면 꿈을 크게 그릴 것(일신우일신日新又一新)”을 당부했다.
김 중부청장은 특히,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준비해 직원들에게 소개하며, 일과 가정에서 성공을 거둔 자신만의 비결을 귀뜸했다.
공직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보직으로 국세청 최초의 세무대학 출신 대변인 역임이 가장 자랑스러웠다고 밝힌 김 중부청장은 “업무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 관계의 설정 또한 더욱 중요하다"며 "일도 잘하고 사람도 좋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최고의 직장생활”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재철 중부청장은 공직 퇴임후 일단의 휴식기를 거쳐 세무공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제2의 인생출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