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8. (수)

관세

'안전기준 미준수' 완구류 등 72만점 적발…통관단계서 차단

관세청·국표원, 4주간 집중검사 실시

지난 6년간 협업검사로 반입 차단 강화

적발률 2016년 대비 7.4%p 감소

 

가정의 달을 앞두고 완구 등 선물용품에 대한 집중 통관검사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 72만점이 적발됐다.

 

적발된 이들 제품 가운데 경미하게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제품은 미비점을 보완한 후 통관됐으나, 대다수 제품의 경우 전량 폐기되거나 수출국으로 다시금 반송됐다.

 

관세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선물용품에 대한 협업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12개 품목 286건 총 72만점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완구·스포츠용품 등 14개 품목 801건 177만점에 달했다.

 

□ 관세청·국표원, 2022년 가정의 달 협업검사 결과<자료-관세청>

구 분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제품

합 계

조사대상

159

68

574

801

적발건수

28

27

231

286

적발수량

10,241

2,109

706,687

719,037

 

양 기관의 협업검사에 적발된 이들 물품들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표시사항을 거짓으로 표시 또는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들로, 품목별로는 완구가 71만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지 1만점, 운동용 안전모 2천점 순이다.

 

한편, 관세청과 국표원이 지난 6년간 전기·생활용품, 어린이제품 등을 대상으로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를 확대한 결과 불법제품 적발률이 지난 2016년 대비 7.4%p 감소하는 등 위해제품의 반입 차단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양 기관간의 협업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불법 수입제품을 통관단계에서 차단함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조사인력에 대한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계절별 수입 증가 예상제품과 사회적 관심품목 등을 중점 선별해 국내시장에 유통되기 전에 통관단계에서 사전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