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도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4대 행위에 대해서는 범부처 차원에서 집중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부동산시장은 수급에 의한 가격결정 이외에 근절되지 않고 있는 투기적 성격의 시장교란 행위에 좌우되는 측면이 너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4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는 비공개⋅내부정보 불법 활용, 가장매매⋅허위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부당청약을 말한다.
홍 부총리는 “4대 시장 교란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공표하고 강력 추진 중”이라면서 “정부의 정책의지는 결연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는 2020년 하반기 분양단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 청약 등 299건을 수사의뢰했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에 4대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 및 단속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주택공급 등 부동산정책 방향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성과 창출을 위해 2.4대책 사업 가시화, 하반기 사전청약 확행,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민, 실수요자에 대해 지원 수준을 더 확대하고 청년 등 맞춤형 지원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