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김광호)은 오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세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세범위(미화600$)를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에서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국내유입 차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세관은 특히 고가의 해외 유명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율을 높이고, 미신고 고가품은 가산세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과세한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몽골과 같은 ASF발병국가 입국 항공편에 대해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해 소시지, 햄 등 축산품에 대한 X-ray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성실한 자진신고 유도를 위한 이벤트와 캠페인도 함께 실시된다.
광주세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여행자 면세한도 퀴즈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공항 출국대합실에서 대기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반입제한품목을 안내하는 현장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광호 광주본부세관장은 "이 지역은 농도(農道)이니 만큼 해외 가축전염병 유입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량의 축산품도 가져오는 일이 없도록 여행자들이 각별히 주의해 줄 것"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