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김형환)은 지난 6일 직원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즐거운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청사 인근 영화관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IMF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단체관람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고용불안, 청년실업, 빈부격차 등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사회문제의 시발점이 된 지난 1997년의 모습을 통해 2018년 현재에도 유효한 의미있는 화두를 던지며 동시대적 공감대를 자극하는 영화다.
이날 김형환 청장을 비롯, 각 국·과장 등 직원 120여명은 영화를 관람하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대한민국에 들이닥친 경제 재난, 그 직전의 순간을 떠올리고 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책임감 등을 되새겼다.
이후 광주청 소통 커뮤니티 '광주청 행복열차'를 통해 '나만의 특별한 업무노하우'를 공유해 준 우수직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청 관계자는 "국가부도 사태를 초래하고, 안이한 대처로 상황을 악화시킨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그 실패의 교훈을 얻기 위해 단체관람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환 청장은 "격무에 고생하는 광주청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영화 관람을 통해 국민을 위한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즐거운 광주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