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1. (토)

세정가현장

[광주세관]해외여행자에 축산물 반입 자제 당부

광주본부세관(세관장·주시경)은 해외여행객들에게 무안공항, 군산항 등 공항만을 통한 햄, 소시지, 순대, 만두, 육포 등 돈육 가공품을 포함한 축산물 반입 자제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관은 최근 중국에서 반입한 순대와 소시지, 만두 등 돈육 가공품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검역 관련 집중검사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리플릿 배포 등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며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돼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현재 발생국가는 폴란드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11개 나라와 아프리카 대륙 28개 나라, 중국 등 전 세계 40개국이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및 메르스 발생국가에서 직항으로 오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발생국가 경유 여행자를 추적 관리해 검역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검색하고 여행자 전수검사를 확대하는 등 해외전염병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추석 연휴와 10월초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객 급증에 대비해 총포, 도검, 마약 등 반입금지품 및 면세초과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19일부터 한달간 축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특별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시경 광주세관장은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세관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메르스 등으로 인한 국내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여행객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