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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4.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국세무사회 56회 정기총회 성료…일반회비 50% 인하

세입․세출 예산 171억원 편성

한국세무사회(회장․이창규)는 2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륨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만3천명 세무사 회원이 하나 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됐으며, 2017회계연도 결산안, 임원 보수안, 회비결정의 기준설정안, 2018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정기총회에 상정된 세입․세출예산안은 171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입 예산안에 따르면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수입은 일반회비 13억5천100만원, 실적회비 84억3천600만원 등이며, 세출 예산안은 본회 세출 119억500만원, 지방회 세출 47억3천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본회 세출예산은 연구비 등 사업비로 11억8천500만원, 운영비 24억4천500만원, 관리비 21억5천만원, 자본적 지출 1억9천200만원, 예비비 4억7천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임원 보수안은 회장 수당과 상근부회장 인건비는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됐으며, 회장 외 임원 수당은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감액됐다.

 

한국세무사회는 회원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소모성 경비 등 예산절감을 통해 2018회계연도 예산은 증액 없이 전년도 예산 대비 동일한 수준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창규 회장이 공약한대로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16만원인 일반회비가 8만원으로 50% 인하됐다.

 

이창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회원 권익보호와 세무사 위상제고를 위해 밤낮 휴일 없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지난해 회원들의 단합된 힘과 성원으로 세무사회 56년 숙원이었던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격 자동부여'를 폐지하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가 변호사에게 세무사자격을 주면서 세무대리업무 일체를 못하게 하는 세무사법과 세무조정업무를 할 수 없게 한 법인세법 및 소득세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금융위원회는 외부감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우리 앞에 놓인 현안들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면서 "올해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1만3천 회원 모두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에는 정우택.송영길.김광림.백재현.이현재.추경호.서영교.유승희 국회의원, 김형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한재연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시상식에서는 김상철 세무사 등 20명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이동영 세무사 등 30명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고은경 세무사 등 10명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송재원 세무사 등 30명이 국세청장 표창, 송승현 세무사 등 7명이 법제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서울.광주지방세무사회는 우수지방세무사회 표창을 수상했으며, 서초지역세무사회 등 14개 지역회는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을 받았다.

 

정환만 세무사 등 110명은 공로상, 서상열 세무사 등 198명은 거북이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세무사회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 16명의 세무사 출신 시.도.구.군의원에게 당선기념패를 수여했다.

 

한편, 56회 정기총회는 경품 추첨을 통해 회원들에게 냉장고, UHD TV, 건조기 등을 지급하고, 퓨전 국악 4인조 그룹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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