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주시경)은 9일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전남 소재의 사회적기업은 195개사로 지난해 수출규모는 8개사 2만5천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세관의 다양한 수출지원정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됐다.
광주세관은 김치 등 농수산식품 생산업체 11개사를 비롯, 총 17개 사회적기업의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수출, 수입, FTA, 환급에 이르기까지 수출 초보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관세행정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설명회가 끝나고 수출입통관, 환급 등 세관 담당자가 직접 1 대 1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으며, 보다 자세한 상담을 희망하는 업체는 현장방문을 할 예정이다.
특히 무역촉진단 파견사업, 수출 인큐베이터 운영 등 수출 첫걸음부터 글로벌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의 다양한 수출지원정책 소개에 대한 호응이 뜨거웠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내수판매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수출에 눈을 돌려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설명회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업체이다.
광주세관은 앞으로도 수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내 사회적 기업은 물론 장애인기업 등 사회적 약자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