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이은항)은 지난 22일 광양군 다압면 '매실명가 홍쌍리 매실家'를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납세자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은항 광주청장은 3대에 걸쳐 80여년간 10만여 그루의 매화농원을 이룬 매실명인이자 신지식농업인인 청매실농원 홍쌍리 여사를 찾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청장은 "전통·향토문화 계승업체의 세정지원과 함께 다양한 홍보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 하는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지난 1월 고흥지역 특산물인 유자 가공·수출업체 방문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 지역 특산물 생산업체를 현장방문하는 등 전통·향토 지정업소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담은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청매실농원 일대에서 매화축제기간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임진정 순천서장을 비롯한 순천서 직원들의 근로장려금 등 세정홍보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은항 광주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영세사업자, 근로자가 알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며 세정홍보에 동참했고, 틈틈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시간도 가졌다.
이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옛것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지역의 전통·향토문화 계승 발전 사업장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청은 지난 2003년 이후 호남 고유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를 전통·향토업체를 지정해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와 각 세무서에 전통·향토 지정업소에서 생산한 제품을 진열하고, 지정업체 알림 표지판을 제작·배부했다.
광주청은 지속적으로 문화체험 및 견학 가능한 업체를 발굴하고, 팜플렛 및 카탈로그 제작·배부하는 등 직접적인 홍보방안을 마련, 추진할 예정이다.
이은항 청장은 "전통·향토 지정업소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생산된 제품이 매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모색해 지정업소와 지역 전통·향토문화가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