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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새해에도 회원교육·소통에 '올인'…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제일 큰 것은 세무사 및 사무소직원들의 교육 문제다. 올해는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무술년 새해 구상을 간략히 밝혔다.

 

지방세무사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교육문제'의 개선을 위해 규정 개정 건의 등 다양한 계획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잦은 세법개정, 한정된 세무대리시장, 세무 이외 분야에 대한 컨설팅 요구 증가 등 세무대리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시시각각 세무사 및 직원들에 대한 전문성 함양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금주 회장은 올해 "'찾아가는 교육' '적시성 있는 교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중부회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8.2 부동산대책과 관련한 양도세 등 교육을 실시했다. 500여명 정도 참석을 예상했지만 실제 900여명 가까운 세무사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처럼 세무사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때에'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중부회의 경우는 인천 수원 부천 안산 평택 강원 등에 산재해 있는 세무사들에게 '골고루' 제공하는 게 당면과제다.

 

이 회장은 "올해는 '회원들을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할 것이며, 법인세 부가세 자본거래 등 주요 이슈를 교육내용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칙 및 제규정이 개정되면 권역별 교육을 지금보다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부회는 본회에 교육관련 제 규정 개정을 건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특별교육 본회 승인 없이 실시, 본회 승인 없이 지역회에 세무사․직원 교육 위임, 교육비 사후정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처럼 이 회장이 세무사 및 사무소직원 교육에 치중하는 것은 회장 당선 이전과 이후 계속해서 회원들로부터, 특히 지역적으로 교육기회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지역의 회원들로부터 교육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올해 지방회 및 지역회의 청년위원회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청년위원회를 구성한 지역세무사회의 경우 회원 참여도가 몰라보게 좋아졌고 이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건의 및 애로사항 수렴에도 내실을 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청년세무사는 세무사회의 미래다. 기존 세무사들을 뛰어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어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방회 차원에서 해결할 것은 해결하고 제도적인 부분은 본회에 건의해 해소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위원회 활성화에는 다른 뜻도 있다. 청년세무사와 기존 세무사간 보이지 않는 간극을 좁혀 '상생의 툴'을 만들어 보겠다는 심산이다.

 

이 회장은 "청년세무사와 기존 세무사간에 뭔가 모를 벽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서로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만남을 통해 조금씩 해소시켜 나가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세무사들을 청년위원회에 많이 참여시켜야 한다"고 했다.

 

지방회의 당연 회무인 '회원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중부회는 지난해 10월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했는데 역대 최다 인원인 53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지방회에서 개최하는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는 지역별 단합대회를 갖게 해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화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며 "세무사계 중점 이슈에 대해 세미나를 통해 동향을 파악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스트레스를 푸는 의미 있는 장이다. 올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세무사회와 지방세무사회간 관계설정에 대해 "본회 회무 추진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망설임 없이 얘기했다. 이금주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및 지역회 임원들은 지난번 세무사법 개정작업과 관련해 본회 요청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방문 및 전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0월 중부회 추계세미나 때 이창규 세무사회장에 대한 예우 의전을 지켜본 본회 고위임원이 "이금주 회장의 스킨십이 대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 회장은 새해 회원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묻자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회무를 추진해야 한다. 칭찬이든 애로사항이든 건의사항이든 무엇이든 가감 없이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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