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천, 분당, 의정부, 강원도 등에 분포해 있는 세무사 5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세무사계 현안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이금주)는 26~27일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2017년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추계 회원세미나는 이금주 회장 취임 이후 지난 8월 130여명이 참석한 회직자 워크숍에 이은 최대 규모 행사로, 회장단․상임이사․이사․위원회 위원․지역세무사회장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금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미나에서는 세무대리 보수 적정화 방안에 관한 연구, 일자리 관련 조세지원제도와 성실신고확인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미나 이후 등산 및 골프대회, 만찬회, 지역세무사회별 단합대회를 통해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회원 기대에 부응해 말없는 다수 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회무를 집행하는 심부름꾼 역할에 최선을 다해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중부회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가장 큰 업무인 직원채용과 교육문제 해결, 회원의 권익신장,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는 세미나답게 본회 임원들도 대거 참석해 화합에 힘을 보탰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추계 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는 회원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갖는 자리다"면서 "중부회는 다른 지방회보다 참석률이 높고 결속력도 대단해서 힘 있는 지방회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중심세무사회가 돼야겠다는 생각까지 한다"고 극찬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런 중부회의 힘을 저에게 보태 주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세무사회 운영을 회원의 심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세무사랑 프로그램 사용을 의무화해 주고, 한길 티아이에스의 백업서비스 이용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축사 후 이금주 회장에게 특별 지원금을 전달했다.
1박2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회원세미나, 체력단련대회, 만찬행사, 지역별 단합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회원세미나에서는 세무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세무대리 보수 적정화 방안에 대한 연구(김회원 세무사) ▶일자리 관련 조세지원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유진숙 세무사) ▶성실신고확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개정세법안 중심(김은실 세무사)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김회원 세무사는 '세무대리 보수 적정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무법인의 대형화를 통해 세무대리인의 사업자 수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가격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업종별 단체들이 집단수임 등의 조건을 내걸어 형편없는 저가수임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무자격자의 불법 세무대리행위에 해당하므로 본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진숙 세무사는 '일자리 관련 조세지원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현행 고용지원 관련 세법개정안은 중복적용가능 대상을 개선했으나 최저한세율과 같이 개정되지 않아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법인의 최저한세 계산방식을 개인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최저한세 적용 제외 대상을 규정해 실효성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현행 중소기업 위주의 조세지원 대상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했으나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므로 고용창출의 여력이 많은 대기업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은실 세무사는 '성실신고확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주요항목명세서 뿐만 아니라 특이사항 기술서에 업체의 주요 현황에 대해 상세히 작성해 제출할 필요가 있으며, 그 내용이 신고서상에 가산세 등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무사회 자체적으로 성실신고 확인에 대한 업무처리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맞는 업무수행을 했을 경우 면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미나가 끝난 이후에는 회원 단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체력단련대회(등산, 골프)를 실시했다.
만찬 행사에서는 후원금 전달, 시상, 건배제의, 경품 추첨, 지역세무사회별 단합대회 등을 통해 모처럼 회원들이 한데 모여 단합과 우정을 과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이헌진.김완일.곽수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유영조 한국세무사회 감사, 전태수 한국세무사회 총무이사, 남창현 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조사위원장 등 본회 집행부가 대거 출동했으며, 중부회원을 비롯해 53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