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년을 넘긴 한일세무사친선협회가 개업 1년차 세무사를 비롯해 여성세무사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등 더 활기에 넘치고 있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회장.김정식)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스포타임 멜론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정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일본세법 설명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세무사들에게 세법지식과 역량을 쌓는데 도움을 주는 그야말로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정기총회 자리가 회원 상호간, 세무사와 세리사간 우호증진이 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회 축하차 참석한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한국 세무사와 일본 세리사가 서로 친선모임도 갖고 자주 왕래도 하면서 교류하고 있는데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공조하고 협조해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니시노 타케시 일본 대사관 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한일세무사친선협회가 한일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내빈 축사가 끝난 후 지난해 한해동안의 회무경과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김정식 회장은 "합동회의를 내년에는 부산에서 개최하는게 어떨지, 그리고 일본 방문 교류도 오사카나 교토로 하면 어떨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신입회원 소개 시간이었는데, 개업한지 1주일 밖에 안된 30대의 젊은 회원을 비롯해 50.60대 회원, 여성회원 10여명이 자기소개와 함께 한일세무사친선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이종탁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형상 한국세무사회 감사, 최원두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고지석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김상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일본 국세청 관계자가 일본 국세청 조직체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